【 청년일보 】 지난달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가 '반 토막'이 나면서 3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금리연계형 DLS를 담아 판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펀드(DLF)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원금 손실을 안긴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중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액은 9957억원으로 전월보다 49.8% 줄었다. 발행 건수도 242건으로 38.9% 감소했다. 특히 월간 DLS 발행액은 2016년 1월(8587억원) 이후 3년 7개월 만의 최저치로, 올해 월평균 발행액(1조6328억원)보다도 39.0% 적은 수준이다. 원금보장형 DLS 8월 발행액이 9991억원으로 전월보다 7.2% 감소에 그친 점에 비춰보면 원금비보장형의 감소 폭은 더욱 눈에 띈다. 이처럼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DLF 사태로 DLS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DLF 사태에서 문제가 된 상품은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및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DLS를 담은 펀드(DL
【 청년일보 】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해 3조원 넘게 발행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 발행금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원금비보장형이 3조2000억원(25.5%)에 달했다. 이는 한해 전인 2017년에 세운 종전 사상 최대 발행 기록(2조5000억원)보다 29.0%나 늘어난 수준으로 나머지 9조4000억원(74.5%)은 원금보장형이었다. 원금비보장형은 원금보장형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금리 연계형 DLS의 경우 원금비보장형이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로 원금비보장형 발행액은 2013년 약 150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3조2000억원에 달해 5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원금보장형은 7조8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2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리 연계형 DLS의 경우 원금비보장형은 대부분 고액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하는 사모 형태로 발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사모 발행은 3조1859억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