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공의와 전문의 집단 휴진이 장기화되며 간호사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이달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펠로(전문의)들도 이에 가세하자, 병원 업무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빠져나간 의사들의 업무를 사실상 간호사들이 대신해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에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는데, 인력이 부족해지자 간호사들이 환자를 관리하며 대증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P.A. 법제화 요청까지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P.A. 법제화 요청이 접수됐다. P.A.란 (의사보조원 physician assistant) 소정의 훈련과 교육을 받고 시험을 거쳐 인정을 받아 의사의 감독하에 병력작성, 이학적 검사, 진찰, 치료 및 간단한 수술 등 의사가 행하는 일부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뜻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없는 직업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간호사들이 의사를 보조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청원인은 “전공의 파업으로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PA간호사들이 투입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PA간호사는 전공의
【 청년일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집단 휴진에 나섰다.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와 갈등 해결에 나선 정부도 상호간의 입장차로 인해 접점 모색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유지업무를 포함한 모든 전공의의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은 전공의가 맡았던 업무에 임상강사, 교수 등의 대체 인력을 배치한 상황이어서 진료에 큰 차질은 빚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파업에는 전체 전공의 1만6천명 중 70∼80%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은 업무 공백 발생을 예방, 환자의 불편 최소화를 가장 큰 목표로 전공의들의 '빈자리'에 임상강사, 교수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로 예정돼있던 일부 수술을 연기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약 18건의 수술 일정이 변경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입원환자 관리를 위해 병동별로 교수를 지정하고, 각 진료과에서 대체 근무 계획을 만들어 운영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연차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