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한국은행이 14일 밝혔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이 2.8% 내렸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가격은 0.7%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D램이 2.5%, 경유가 4.1%, 제트유가 5.7% 각각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평균 달러당 1,164.28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게 수출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2.7%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축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64.32달러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가 1.9%, 나프타가 3.2%, 천연가스(LNG)가 2.0%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입물가는 2.7% 상승해 두 달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1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 전자·보험·의료 분야를 넘어 은행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의 이 같은 변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직원 디지털 역량도 길러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을 모방해 실현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프로그램에 학습·추론 기능을 주입해 우리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하나 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보호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먼저,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기계가 고객에게 상품 약관과 주요 고지 사항을 읽어주고 고객이 이에 답하게끔 하는 TTS(Text To Speech) 시스템을 도입했다. 'TTS 시스템'은 고의 또는 실수로 빠뜨릴 수 있는 설명이 없게 하되 고객에게 추가 설명이 필요할 때는 직원이 추가로 설명을 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곧 개발될 AI 시스템을 접목하면 금융사가 고객 반응과 대답을 토대로 판매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빅데이터·인공지능·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