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 상황, 민간투자 추이, 재정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분기 재정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도 이미 확보된 예산을 취지에 맞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 장관은 올해 소관 예산의 이·불용이 최소화하도록 직접 집행상황과 집행 현장을 점검해달라"면서 "매년 반복적으로 이·불용이 발생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각별히 한 번 더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 집행에서 지자체와 교육청의 관심, 도움이 절실하다고 다시금 피력했다. 그는 "국가 보조사업의 대부분이 지자체 일선 현장에서 이뤄질 뿐 아니라 지방정부 자체 예산의 규모와 집행도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 활력 뒷받침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자체와 교육청도 4분기 예산집행에 각별한 관심과 점검을 수행해주시고, 이런 측면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
【 청년일보 】 경기도 파주에서 17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ASF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축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자체들은 일제히 상황실과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관리체계에 들어가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기도는 발병 농장에 방역지원본부 인력과 파주시 방역팀(4명)을 투입해 통제와 소독 등 초동조치를 마쳤다. 이어 김포·파주·연천 등 3곳에 각각 거점 소독 시설을, 파주 3곳에 통제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또 이들 3개 지역 양돈 농가에 담당관 54명을 투입,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파주 발병 농장 반경 3㎞ 이내에는 돼지 농장이 없고, 3∼10㎞ 이내에 19개 농가가 1만838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발병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450마리 외에 이 농장주의 아들이 운영하는 파평면 소재 농장 돼지 1400마리, 아내가 운영하는 법원읍 소재 농장 돼지 850마리도 살처분에 들어갔다. 가족이 운영하는 두 농장은 발병 농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