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BNK부산은행은 많은 채무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채무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우선 '고금리 대환 새희망홀씨' 상품을 출시한다. 대부업체 또는 제2금융권으로부터 연 최고 24%에 달하는 고금리를 사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금리 10.5%로 대환하는 상품이다. 은행권에서 공유하는 대부업 대출 정보를 활용해 고금리 상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고객에게 금융 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총한도는 100억원 규모며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500만원 대출이 있는 고객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연간 최대 67만5000원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소득과 비교해 과도한 원리금을 상환하거나 실직 또는 폐업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대출 상환 부담 경감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5년 이내 단기 할부상환 대출을 10년 이내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일시 상환 대출 원금을 최대 3회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장기 연체를 방지하기 위해 신용등급 관리 컨설팅과 채무관리 매니저제도 도입
【 청년일보 】 문창용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으로부터 캠코가 돌려받지 못한 돈이 128억원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웅동학원에 한해 그에(기술보증기금에) 관한 전체 채무가 44억원이다.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캠코는 기보에서 인수한 웅동학원 채권이 44억원(원금 9억원, 이자 35억원)이고, 동남은행이 갖고 있다가 넘겨받은 채권이 84억원(원금 35억원 중 부동산 경매로 21억원 회수, 이자 7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문사장은 애초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 (웅동학원에 대해) 남아있는 채권이 17억원 정도"라고 했다가 "원금 기준이고, 이자 포함하면 44억원"이라고 했지만,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재차 정정했다. 문 사장은 캠코가 왜 웅동학원 채권을 회수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관할 교육청에서 학교기본재산(부동산 25개 필지)에 대해선 처분 제한이 되기 때문에 경매를 할 수 없었던 건"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웅동학원이 기본재산 외에는 재산이 전혀 없어서 지속적으로 변제 독촉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