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려면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슈어테크와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 정책토론회를 열고 새로운 방식의 청구간소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가 많고 청구가 다량으로 발생함에도 피보험자가 서면으로 청구해야 된다"며 "피보험자, 요양기관, 보험회사 모두가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가 요양기관과 보험회사를 연계한 전산화를 통해 청구간소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여러 이슈로 진전이 미흡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청구간소화가 소비자 신뢰 상승과 함께 자동전산화를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의료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류를 들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진료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부터는 일부 보
【 청년일보 】 핵심 금융정보를 통합·표준화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 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 2차 워킹그룹을이 출범한다.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은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과 함께 제2차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의 첫 회의와 함께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 유관기관과 금융회사,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등 60여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소비자 주도의 금융 혁신을 위해 소비자의 신용·자산·정보관리 등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는 전체 금융권, 정부 기관, 통신사 등에도 적용되므로 'API 표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 표준 API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5∼8월 제1차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을 운영했다. 무엇보다 마이데이터 산업 같은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관련법이 시행돼야 한다. 당국은 신용정보법 개정에 대비해 2차 워킹그룹을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운영하며 월 1∼2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정보 제공 범위 설정, 법적·기술적 제도 수립, 인프라 구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