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7월 외국인들이 반년 만에 한국 증시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또한 외국인들은 지난달 7월 채권시장에서 더 큰 매수세를 보였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5천8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앞서 외국인들은 지난 2월 3조2천250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3월 13조4천500억원, 4월 5조3천930억원, 5월 4조620억원, 6월 4천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개월 동안 26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를 중심으로 순매수 전환이 이뤄졌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가 각 2조2천억원, 4천억원을 순매수했고 미주와 중동 투자자는 각 1조5천억원과 2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7천550억원), 아일랜드(4천470억원), 룩셈부르크(3천170억원) 순 이었다. 순매도 규모는 미국(1조2천280억원), 케이맨제도(3천170억원), 캐나다(2천87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보다 41조9천억원 늘어난 583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 청년일보 】 기획재정부는 3월에 8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내달 5일, 12일, 19일, 26일 발행되며, 발행 종목은 63일물이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부족 자금을 충당하려 발행하는 단기(63일 또는 28일물) 유가증권이다. 발행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5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연간 일시 차입 한도는 넘을 수 없다. 내달 재정증권이 발행되면 일시 차입 누적액은 15조5000억원이 된다. 재정증권은 연내 상환해야 한다. 올해 예산안 확정 때 정해진 연간 일시 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 이용욱 기재부 국고과장은 "법인세가 들어오는 4월 전까지는 통상적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원활한 재정 집행 지원을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