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우존스가 2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2월 조기 총선 실시를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파운드화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주요 각료들과 회동 이후 오는 12월 12일 조기 총선 요구 법안을 28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의원들이 이 완벽한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더 연구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오는 12월 조기 총선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야당 등이 조기 총선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의회의 논의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 총선 방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주요 외신들은 평가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밸러리 바즈 노동당 의원은 지난 금요일 연설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우존스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조기 총선이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기 총선이 열리기 위해서는 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제안 소식이 나온 이후 파운
【 청년일보 】 이달 말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다시 불확실해짐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현재 환율은 파운드당 1.2908달러로 전 거래일인 18일 1.2984달러보다 0.6% 떨어진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파운드화의 가치는 브렉시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달 31일 브렉시트 시행을 앞두고 EU와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영국 하원이 이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보류함에 따라 영국 정부는 다시 브렉시트 연기를 EU에 요청했다. 만일 EU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 주요 외신들은 EU가 혼란을 막기 위해 결국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전문가들은 파운드의 가치 하락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의 유럽환율 전략 대표인 네드 럼펄틴은 "브렉시트의 추가 연기에 따른 실망과 결국 합의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