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PT320’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알츠하이머병(AD, Alzheimer’s disease)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PT320’은 펩트론의 독자적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이 적용된 서방형 엑세나타이드이다. 엑세나타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능이 있음이 이미 확인됐으며 지속형 제제인 ‘PT320’은 뇌 혈관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 투과율이 높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관련 시장은 약 182억 달러 규모로 파킨슨병 시장의 4배 규모이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간병 등의 사회적 비용은 약 2,44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50년이면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츠하이머병 유래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혁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8년 미국 기준 사망자수는 12만2,019명으로 사망 원
【 청년일보 】 카이노스메드는 자회사 패시네이트 테라퓨틱스가 제출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임상 1b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FDA는 보통 한 달 걸리는 검토를 3주 만에 마무리하고 임상 1b상을 승인했다. 국내 임상 1상과 동물 독성실험에서 확보한 안전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 1b상은 건강한 성인 남자 8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된다. 피험자들에게 기존 제제를 투약한 후 약물 흡수율(생체이용률)을 높인 새로운 제제를 투약해 ‘KM-819’의 흡수도를 측정한다. 카이노스메드는 새로운 제제를 기존 제제와 비교하고 임상 2상의 투여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파락셀 임상센터에서 다음 달부터 임상 대상자를 모집하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SK케미칼은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BIAL)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 캡슐’(오피카폰)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COMT)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행성 신경질환 중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아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파킨슨병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는 장기 투여 시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동요 현상’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콤프 저해제 등이 병용 투여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기존 ‘엔타카폰’ 성분의 2세대 콤트 저해제 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에도 5~8회 이상 잦은 약 복용이 필요했다. 이에 따른 설사 및 소변변색 등의 부작용도 문제였다.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2세대 콤트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 및 소변 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1년 이상 장기 투여 시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 청년일보 】 난임 치료에 쓰는 주사제와 파킨슨병 치료제 등 3개 의약품이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레코벨프리필드펜, 온젠티스캡슐, 프레비미스정·주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레코벨프리필드펜은 난임 치료를 위해 쓰는 과배란 유도 주사제로, 1주기(평균 9일) 투약에 94만1,544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러나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19만3,033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투약하는 프레비미스정·주의 경우 치료 기간 당 비용이 1,800만원에 달하지만 9월부터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면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75만원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인해 3개 의약품을 쓰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기존의 5∼2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번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적용으로 인해 환자의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치료 접근성도 확대될 것으로
【 청년일보 】 동아에스티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주최로 개최되는 ‘APNM 2020’(8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서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임상연구 ‘PASS-GI Study’의 결과 발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APNM은 소화기기능성·운동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공유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지역 의료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의 구현을 목표로 2001년 시작된 국제학술대회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증(Functional Dyspepsia, FD)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 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복합 작용으로 FD를 개선한다. ‘PASS-GI Study’는 ‘모티리톤’의 파킨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위장관계 운동성 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개선하는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연구다. 국내 총 5개 병원에서 위장관 기능장애를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4주간은 모티리톤군과 위약군을 무작위 배정하여 투여하고 이후 8주간은 ‘모티
【 청년일보 】 차바이오텍[085660]이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소식에 3일 장중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차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16.14% 떨어진 2만 235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차바이오텍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만 6650원에 마감했다. 과거 이 회사에 재직했던 김광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교수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 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날 생명과학과 졸업생인 김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 병 환자의 피부 세포를 역분화시켜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날 장 마감 이후 차바이오텍 측은 "김 교수가 한때 근무한 사실은 있으나 현재는 회사를 떠났으며, 이번 임상 성공도 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보도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