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생물 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현재까지 유럽 11개국의 13개 대학병원 및 수탁기관에 자사의 패혈증 검사 장비 ‘dRAST’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dRAST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로, CE-IVD 인증을 받고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며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생제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혈증은 감염된 신체의 잘못된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 장기 부전 질환이다. 2017년 기준 진단 환자 489만 명 중 110만 명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며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환자들은 추가적인 세균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네이처(Nature)지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약 15%가 세균성 폐렴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혈증이 발병하면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최적 항생제를 처방하기까지의 시간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진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뷰노는 최대 12시간 전에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패혈증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누락되는 데이터 예측이 필수다. 기존에는 단일변수만을 고려하는 ‘순환신경망’(RNN) 기술이 주로 사용돼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뷰노 생체신호팀은 누락 데이터 예측을 위해 ‘그래프 합성곱 신경망’(GCN) 기술을 적용, 다양한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패혈증 예측법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AUROC와 AUPRC 수치가 각각 3%, 18% 향상됐다. 해당 알고리즘은 6만명 이상의 중환자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다. 뷰노는 이 알고리즘이 패혈증 예측을 위한 기술로 개발돼 실제 의료현장에 도입되면 패혈증 발생 사전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 논문을 ‘세계중환자의학회지’(CCM)에 게재했다. 한편, 패혈증은 중환자실 내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이다. 발열이나 저체온, 빠른 맥박과 호흡, 백혈구 수 증가 등을 유발한다.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