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제강점기 조선총독을 향해 폭탄을 던진 강우규(1855.7~1920. 11) 의사의 의거를 기리는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이 2일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100주년 기념식에는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이북도민, 학생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강우규 의사 일대기를 다룬 동영상 시청, 인사말과 기념사, 기념공연 및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평남 덕천에서 태어난 강 의사는 1910년 경술국치 후 중국 길림성 요하현에 광동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과 후학양성에 전념했다. 1919년 고국에서 3·1운동이 전개되자 만주, 노령 등지에서 만세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해 5월 노령의 노인동맹단에 참여해 조선 총독을 폭살시킬 계획을 품고 폭탄을 사들인 뒤 서울로 이동했다. 서울 안국동 김종호 집에서 숙식하면서 신임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의 사진과 부임 정보를 수집하던 그는 마침내 9월 2일 남대문 정거장(현 서울역 광장)으로 나가 총독 일행이 마차를 타려는 순간을 노려 폭탄을 투척했다. 폭탄이 터지면서 일
【 청년일보 】 "쌓여가는 나라 빚, 다음 세대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513조 5000억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적자 국채 규모가 역대 최대인 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43조9000억원이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9.7% 증액했던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9%대의 '초수퍼 예산' 편성이다. 정부 예산은 지난 2011년 309조1000억원에 300조원을 넘어선 뒤 2017년 400조5000억원에 400조원을 돌파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불과 3년 만에 예산이 113조원 늘면서 내년 처음 500조원을 돌파하고 3년 만인 오는 2023년 또다시 6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국가채무에 맞서 앞으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가 최대 관건이다. 국가채무는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와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말 그대로 '빚'인 '적자성 채무'로 구성된다. 정부가 발표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내년도 국가채무는 올해 740조8000억원보다 64조7000억원 증가한 805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자산매각 등으로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