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 기준, 상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올해 6천억달러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증가 폭이 그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 양적·질적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교역의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전망도 밝다. 주요 무역기관들은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 6월 수출 전년 동기 比 39.7% 증가 548억 달러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 증가한 54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6월 중 최고치이며,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고, 최근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3개월 연속으로(4월 41.2%, 5월 45.6%) 4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조업일수(+0.5일)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6.8 증가한 2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상반기 (1∼6월) 누적 수출액은
【 청년일보 】 다음분기 수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들의 다음 분기 수출 여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올해 2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94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EBSI는 120.8로 2010년 2분기(128.4) 이후 처음으로 120을 상회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석유제품(148.9), 반도체(139.5), 선박(138.6),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131.5) 등이 2분기에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품목을 포함한 주요 15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1.9), '수출국 경기'(121.3), '수출계약'(112.6) 등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주요국 경기 회복과 수출 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 청년일보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30일 "대전환의 갈림길에 선 우리 무역이 코로나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수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위기에도 우리는 4년 연속 수출 5천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7위 수출 강국 위상을 지켜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수년이 걸렸을지 모를 거대한 변화를 단 몇 개월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냈다"면서 제조업 혁신과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의 빠른 변화 등을 들었다. 이어 "다가올 기후변화 시대를 주도하려는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다자간 협력이 중시되고 디지털, 환경, 노동 이슈가 부각되는 등 기존 통상질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무역이 수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인들이 해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통상규범, 탄소 조정세,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 청년일보 】 약 15조원에 달하는 아세안 수입가전 시장을 잡으려면 청정·고효율·소형가전 위주로 우리 기업들이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6일 발표한 '아세안 가전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4∼18년 아세안의 가전제품 수입은 연평균 8.5%씩 늘어 2018년에는 122억3048만 달러(약 14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수입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데다, 중산층도 계속 확대돼 아세안 수입 가전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의류 건조기, 비데,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청정가전은 렌털(임대) 방식 진출이 유망하다고 봤다. 렌털은 이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자리를 잡은 데다, 현지 방문 관리사를 통한 파생 영업이 가능하고,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아세안은 전기 인프라가 낙후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저가 가전제품 수입이 급증해 가격 면에서는 경쟁이 어렵다"며 "고효율·고성능·저소음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이 'IBK TradeClub' 신규 서비스로 한국무역협회, 해외 제휴은행과 연계해 우량 해외기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8일과 19일 'IBK TradeClub' 제휴은행인 산탄데르 폴란드은행의 거래 섬유기업을 초청해 한국 수출기업과 일대일로 만나는 매칭기회를 제공했다. 한국 공장 방문, 제품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IBK TradeClub’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수출입 중소기업과 해외 거래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2017년 개발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수출입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수출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무역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제휴은행 해외 수출입기업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운영하는 '일본 수출규제 애로 현장지원단'이 11일 디스플레이 분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설명회와 상담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산업부, 금융위원회,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전략물자관리원 등 정부 부처 및 관련 기관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설명하고 범부처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전략물자 판정, 연구개발(R&D), 수입국 다변화, 금융지원 등 수출규제로 인한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상담이 진행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는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부터 전기차,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웨어러블 기기에 이르기까지 미래 신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분야"라면서 "지금 당장은 수출규제로 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수출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소재의 국산화와 다변화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