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간접투자자들이 직접투자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10억원 이상 펀드 현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 1863개의 설정액은 총 86조 5427억원으로 연초 이후 12조 9717억원(13.04%) 감소했다. 동학개미 운동의 성공이 간접투자자들의 직접투자로의 노선변경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동학개미 운동'이 성공하는 반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간접투자 수단에서 자금을 빼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V자 반등세를 보였던 지난 3월 말 이후 최근 3개월 간 유출된 금액은 15조 2472억원에 달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투자 사모펀드에서 지난 3월 이후 넉 달 간 빠져나간 금액은 4조 9126억원에 이른다. 국내 투자 사모펀드에는 올해 1월(7071억원), 2월(1조 6355억원)까지만 해도 자금이 순유입했으나, 3월(-1조 4662억원), 4월
【 청년일보】 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앞서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대상에는 H법무법인을 비롯해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기업들까지 포함됐다. 현재 H법무법인 대표 윤모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사로 등재된 상태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던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옵티머스운용은 최근 곧 만기가 도래하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27호, 28호에 대한 만기 연장 확정 공문을 NH투자증권 등 펀드 판매사 측에 전달했다. 환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실시하는 합동 현장조사 첫 대상으로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주요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꼽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 1호)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팔았다는 사기 혐의와 함께 주요 판매사 중 하나로서 불완전판매 여부도 확인 대상이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대규모로 팔린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 대해서는 정식 검사에 착수한다. 주요 판매사도 현장 조사에서 규정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검사로 전환된다. 검사는 향후 기관이나 임직원에 대한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된 자(子)펀드는 38개이고 금액은 2438억원이다. 라임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가 자펀드에 투자하면 자금을 모아 다시 무역금융펀드 같은 모(母)펀드로 투자하는 복잡한 구조로 운영됐다. 2천438억원 중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금액은 1천687억원이고 판매액이 가장 큰 금융회사는 우리은행으로 561억원이다. 뒤이어 신한금융투자(454억원), 하나은행(449억원) 등 순이다. 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