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경제단체 등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 발효, 유가 고공행진 등 대외 상황이 악화해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당사자 간 조정을 통한 중견기업의 효율적인 무역 분쟁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견련은 이를 위해 국제조정센터(KIMC)와 중견기업 국제 상사 분쟁 조정 합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맺었다. 조정은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에 따른 분쟁 해결 방식이며, KTMC는 2020년 9월 싱가포르조정협약 발효 이후 발족한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 단체로, 조정 활용 확대를 위해 법조계를 포함한 각계 조정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기업 간 국제 분쟁의 효과적인 해결 수단으로 부상한 조정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중견기업의 국제 분쟁 대응과 해결 역량 개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조정은 중재, 소송과 달리 법적 강제성이 없었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조정이 효과적인 분쟁 해결 수단인 만큼, KIMC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 홍보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 청년일보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현지시간 26일 오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며,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1일 베이징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계기에 열린 이후 한달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두 장관은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일본의 대 한국 수출통제 강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테기 외무상도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일 양국간 입장차가 현격해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두 장관은 내달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에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특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뉴욕 한미정상회담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7개월 가까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북미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자리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제재 지속으로 차단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간 협력 사업이 숨통을 틜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도 회담의 주요 포인트다. 아울러 이번 회담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인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면서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각종
【 청년일보 】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한·중·일 외교장관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모여 3국 협력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한일 무역 갈등 등을 의식한 듯 한·중·일 3국 협력이 양자 관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표명했으며, 중국은 2020년을 한·중·일 '협력 혁신의 해'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처럼 한·중·일이 함께 제삼국과 협력해 올해 말로 예정된 정상회의도 차질없이 준비하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이 노력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21일 오전 베이징(北京)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 기념 촬영에서 한일 장관의 손을 확 잡아끄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 가깝게 해주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3국 협력이 세계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3국 협력은 신뢰와 협력에 기초해야 하며 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