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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올 2분기 영업손실 125억원…거래액 29조원

올해 2분기 거래액 전년 동기 比 19% 증가, 연결 매출 23% 증가
MTS 정식 출시 가맹점 결제 프로모션에 광고선전비 큰 폭 증가
카카오페이, 보험·증권 자회사 투자 지속…수익원 자리매김 목표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82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천341억원, 순손실은 57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매출 가운데 결제 부문은 온∙오프라인의 핵심 가맹점 확보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으나,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매출 차감 영향으로 직전 분기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비교 서비스 활성화와 상품군 다양화 노력, 카카오페이증권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4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17.8% 커진 1천466억원이 집행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와 핵심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프로모션이 진행됨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직전 분기 대비 69.6% 늘었다.


이와 함께 지급수수료의 경우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직접비 상승과 MTS 서비스 관련 서버 운영비, 보험 원수사 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2분기 전체 거래액은 29.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는 월간 전체 거래액 10조원을 돌파해 4년 만에 10배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 발표부터 카카오페이는 매출을 일으키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 규모를 공개했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송금을 포함한 전체 거래액 보다 가파르게 성장해 전체 거래액 중 29%를 나타냈다.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분기 10조원이었던 전체 거래액은 3년 반 만에 3배 수준으로 성장했고, 2019년 1분기에 14% 수준이었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올해 2분기에는 29%로, 약 6배로 늘었다.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이 전년대비 각 35%로 고르게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엔데믹 분위기가 반영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19%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의 경우 대출 서비스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19년 4분기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한 대출 서비스에 힘입어 전체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천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19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확장과 금융 서비스 다변화에 따라 매출 기여 거래액의 비중은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수익원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와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보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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