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박지윤이 '복면가왕' 출연 당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성우 박지윤'이 오른 가운데 성우 박지윤이 '복면가왕'에서 활약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는 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복면가수 4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왕 방어 무대에서 동방불패는 샤이니의 '혜야'를 선곡, 가왕다운 무대를 펼쳤다. 투표 결과 동방불패는 라라랜드를 꺾고 71, 72대에 이어 73대 가왕까지 거머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복면을 벗은 라라랜드의 정체는 '겨울왕국' 안나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박지윤이었다. 박지윤은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어릴 때 학교에 가면 '쟤네 아빠 탤런트래'라는 말이 싫었다. 아버지가 영화 촬영 때문에 해외에 나가셨다가 감염이 돼서 돌아가셨다. 동반 출연으로 연락이 많이 왔었는데 그걸 못하고 천국에 가셨다"라며 작고한 배우 박용식을 회고했다.

이어 "이곳에 나와서 3라운드까지 노래한 걸 보면 좋아하실 것 같다. 지금은 아빠 딸인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