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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가린다...조코비치, 알카라스와 윔블던 진검승부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서 격돌

 

【 청년일보 】 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걸린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격돌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남자 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 16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8억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를 2시간 46분 만에 3-0(6-3 6-4 7-6<7-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알카라스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역시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로 정해졌다. 

 

'신·구 테니스 황제'가 메이저 대회 왕좌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 5연패,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는 통산 24번째 타이틀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이기면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석권하며 아직 남자 테니스 왕좌의 '세대교체'를 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는 젊은 선수고, 메이저 우승에 대한 동기 부여도 잘 돼 있다"며 "하지만 나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

 

떠오르는 신예 알카라스는 2003년생으로 2022년 US오픈을 제패한 그는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만일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하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20년 넘게 군림한 남자 테니스의 '빅3' 시대를 끝내고 '알카라스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가 '전설'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나는 내가 조코비치를 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두려워할 시간도 없고, 피곤해할 여유도 없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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