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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에 프리미엄 상품까지"...카드업계, 차별화 전략도 '각양각색'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100만명 돌파...해외여행객 필수품 자리매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애플페이 장착한 현대카드...프리미엄 전략 '승부수'
지역 소비촉진 앞장...NH농협카드 '지금.고향으로' 카드에 전사적 역량 집중

 

【 청년일보 】 올해 수수료 인하, 조달금리 상승 등 온갖 악재에 직면한 카드업계가 하반기에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5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가 출시 11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이라는 혁신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최대 18종의 통화에 대해 환율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체크카드와 연결해 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무료, 세계 주요 도시 지하철 패스 서비스 등 해외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트래블로그는 여러 SNS 광고와 아이브의 안유진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MZ세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하나카드의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흥행에 힘입어 최근 포인트 적립 기능을 추가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여행 결제기록을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는 '여행로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콘텐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카드 브랜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와 손잡고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인 '센츄리온' 3종을 단독 발급하고 있다.

 

카드 중앙에 로마 지휘관이 그려진 해당 카드는 아멕스의 대표 프리미엄 카드다. 연회비는 그린, 골드, 플래티넘 카드 각각 10만, 30만, 100만원에 달한다.

 

다만 높은 연회비 만큼 혜택도 탁월하다. 글로벌 55만개 호텔 예약, 글로벌 항공사 마일리지, 특급 호텔 체인 포인트 전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지난 18일부터 아멕스 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멕스 카드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스타벅스, 현대백화점,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를 포함한 97개 오프라인 브랜드와 23개 온라인 브랜드이며, 현대카드는 향후 순차적으로 결제 가능 가맹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는 농업·농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출시한 '지금(zgm).고향으로' 카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고객에게 고향인 지역 내 소비 촉진유도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말 기부지역에서 카드 사용시 최대 1.7%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또 국내외 이용가맹점 이용 시 기본 적립은 물론 이용금액 0.1%는 공익기금으로 조성돼 카드사용으로 사회공헌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콘텐츠로 NH농협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신용·체크카드 합산 누적 발급 수 10만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고 흥미를 느끼는 맞춤형 라이프 콘텐츠 발굴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결국 콘텐츠 발굴이 고객의 락인 효과를 이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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