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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VAR 없애자"...요청에 EPL, 내달 표결

VAR, 득점 상황, 패널티킥 등 상황서 사용
20개 구단 중 14개 이상 찬성해야 통과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EPL)에 비디오 판독(VAR) 폐지를 요청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VAR 폐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내달 6일 20개 구단이 모이는 연례 총회를 앞두고 VAR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리그에 공식 제출했다.


울버햄튼은 'EPL에서 5시즌 동안 VAR 판독을 실시했기에 이제 미래에 대한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토론이 필요하다. 판정 정확도를 조금 높이기 위해 우리가 지불하고 있는 대가는 우리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상충되기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 폐지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VAR 폐지 투표에서 제안이 통과되려면 20개 구단 중 14개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VAR의 목적은 심판의 오심을 바로잡기 위함이었다. VAR은 크게 득점 상황, 패널티킥(PK) 상황, 다이렉트 퇴장, 잘못된 선수 식별 상황에서 사용된다.


BBC가 인용한 EPL 통계에 따르면 VAR 도입 전 82%이던 판정 정확도가 96%로 올라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논란도 이어졌다.


VAR 확인 후에도 오심이 나오거나, 화면을 확인하느라 경기가 지연되는 점 등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왔다.


폐지를 주장한 울버햄튼은 최근 VAR로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웨스트햄과의 EPL 32라운드에서 1-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킬먼의 골로 균형을 이루는 듯했으나 앞선 상황의 오프사이드가 VAR로 지적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게리 오닐 감독이 심판 탈의실로 가 거친 행동을 하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BBC는 "EPL은 이것(VAR 폐지)이 근본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진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울버햄튼과 다른 팀들이 시스템에 불만을 갖는 건 명백하지만, 리그는 VAR을 제거하면 오심이 늘고 잠재적으로 심판들이 현재보다 훨씬 더 큰 비판을 받게 될 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PL에선 2019~2020시즌 VAR을 공식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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