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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금리' 안심전환대출 첫 날…은행 영업창구 "북적북적"

금리 연 1.85%~2.2%…온라인 전자 약정 시 0.1%p 추가인하
은행 고객창구 문의 쇄도...단,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만 대출전환
정책 모기지 상품이나 한도 대출과 기업 대출은 대상서 제외

 

【 청년일보 】 금리 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일부 은행 영업점과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대기자가 몰려 관심이 쏠렸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 1.85%~2.2% 수준으로 대출 기간에 따라 다르다. 온라인으로 전자 약정하면 0.1%포인트 추가 금리 혜택이 있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접속대기 중'이라는 알림 문구가 뜬다. 문구에 따르면, 대기 중인 인원은 76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일부 은행 영업점은 영업 개시 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행 첫 날인 오늘 강남, 강북, 송파 등 일부 지역 영업점은 현재 안심전환대출 대상여부 파악을 위한 전화와 영업점 내점 상담이 줄을 짓고 있다"며 "은행측에서는 고객 입장에서 금리가 더 유리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도록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금융부 안심전환대출 전담 인력을 투입해 정확한 상담과 빠른 업무처리로 영업점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화상연수·게시·공문 등을 통한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KB국민은행 역시 상담을 원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마다 편차가 있지만 본점은 오피스 밀집 지역이다보니 오후 2시기준, 오전보다 영업점 내점 상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은행 내 영업중인 상태로 정확한 상담건수 집계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청 대상자는 올해 7월23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 혹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자로 부부합산 연 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에 한정된다.

 

다만,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만 19세 미만) 이상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 1억원까지 가능하다. 또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이밖에도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모기지 상품이나 한도 대출과 기업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돼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자는 대출을 받은 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주택금융'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영업점 신청 접수 은행은 SC제일·국민·기업·농협·우리·KEB하나·대구·제주·수협·신한·부산·전북·경남·광주은행 등 14곳이다.
 

아울러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2주 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이 끝나면 주택금융공사는 낮은 주택 가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실제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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