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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자택 압수수색 '예의주시'…공식입장 없어

文 대통령 출국 직후 檢 압수수색에 예의주시
文 대통령, 24일 美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예정

 

【 청년일보 】 청와대는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청와대는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상황에 예민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이날 오전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까지 전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말 조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이후 조 장관 주거지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문 대통령이 출국한 다음날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면 된다'고 밝힌 기조에 따라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조 장관 임명 이후 2주가 지났는데도 반대 여론이 여전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읽힌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25일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다시 한번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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