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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기아차 광주공장 차량 1만대 감산 피해

주력 1·2공장 100% 정상화…외부인 출입 엄격 규제

 

【 청년일보 】 '코로나19' 확산세로 자동차 등 산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24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4일 봉고 트럭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10∼11일 군수 차량 생산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생산 가동을 중단한 후 이날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이 재개될 때까지 총 1만대가량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현재 셀토스와 쏘울을 생산하는 1공장과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는 2공장은 100% 가동되고 있다"며 "3공장 봉고 트럭 생산라인은 오늘부터 일부 정상화하는데, 100% 정상화하는 데 며칠 걸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주공장은 부품 공급 차질로 당분간 휴업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으로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부품 재고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이처럼 수일 동안 '외부적 요인'으로 가동을 중단해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은 1999년 현대·기아차그룹이 출범한 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노사 간 갈등으로 노조가 4∼6시간 부분 파업하거나, 여름 휴가철에 맞춰 생산라인 변경·증설로 인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적은 간혹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고, 추가로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추가 감산피해도 우려된다.


기아차 광주공장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다. 


2018년엔 45만5천252대, 지난해엔 45만5천865대를 생산하는 등 매년 45만대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이날부터 외부인들의 공장 출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일부 외부인들이 불가피하게 공장을 출입하려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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