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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민주당, 황교안·김종인 "코로나 오락가락 정책" 직격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재난기본소득' 논의를 비판하던 황 대표가 최근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자고 나선 것에 대해 화력을 집중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 맞붙는 황 대표와 함께 참석한 토론회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충격 (대응), 방역을 위해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황 후보와 소속 정당은 오락가락했다"고 직격했다.

이 위원장은 "세금을 못 쓰게 하겠다, 추가경성예산(추경)에 신중해야 한다, 국민채를 발행하자, 100조원 세출을 삭감하자, 50만원씩 국민에게 돌려드리자고 하는데 어느 것이 진짜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상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황 대표가 엊그제만 해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방침에 대해) '총선용 퍼붓기', 포퓰리즘, 무책임 등등 온갖 비난을 하더만 지금은 앞뒤 안가리고 마구내뱉는다"라고 쏘아붙였다.

 

부산 지역 선대위원장인 김영춘 의원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시민당과의 합동 선대위 회의에서 "통합당은 추경에서 우리 당의 6조원 증액요구를 선심성 퍼주기라고 훼방하더니, 이제는 100조원 운운하면서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이런 반대몰이만 하고 헐뜯기만 하는 야당 때문에 정부가 제대로 된 방파제를 쌓지 못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남인순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전문가인데,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민생 경제 위기에 대한 노력을 방해하고 헐뜯는 것은 무책임하다"라고 화살을 돌렸다.

민주당은 통합당 지도부가 제기하는 '조국 프레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남 의원은 "선거 현장에서는 (조국 프레임과 관련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번지를 잘못 찾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김 위원장이 조 전 장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열린민주당을 의식해서 하는 것인가"라며 "어쨌든 착각이고, 생뚱맞은 프레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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