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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 수사전담반 구성

계양서 형사과 소속 강력 4개 팀 포함…총7팀·34명
경찰, 훼손된 상태 고려 '강력 범죄 가능성'에 무게
파주 사건 및 국화도 몸통 시신과의 연관성도 조사

 

【 청년일보 】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상태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담반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수사전담반은 최병욱 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과장을 반장으로 총 7개 팀 34명으로 꾸려졌다. 계양서 형사과 소속 강력 4개 팀이 모두 포함됐으며 이 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도 이번 수사에 투입됐다. 또 인천경찰청 소속 미제사건팀과 계양서 형사지원팀도 수사나 업무 지원을 위해 전담반에 함께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쯤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훼손된 상태의 시신을 발견한 이후 이날까지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나머지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인천경찰청 헬기 1대와 아라뱃길경찰대 소속 구조정 1대를 투입하고 방범순찰대 소속 100명을 동원해 아라뱃길 일대를 수색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한쪽 다리만 아라뱃길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고 심한 부패 상태였다. 이는 아래뱃길에서 조깅을 하던 한 시민이 "사람 다리가 물에 떠 있다"며 112에 신고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훼손된 상태인 점을 고려해 강력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최근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유기 사건과 관련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지난달 16일 파주시에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인과 함께 서해 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충남 행담도 인근 갯벌 해상에서 낚시객에 의해 발견되자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몸통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파주 사건과 연관성은 계속 확인 중이다. 시신 감정 결과로 신원이 확인되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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