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행용 가방 속에서 7시간을 갇혀있다가 숨진 초등학생을 위해 충남 천안 환서초등학교에 추모공간이 마련됐다. A(9)군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이 학교는 지난해 A군이 2학년이던 해 전학 온 곳이다. 환서초등학교는 5일 오후 2시경 교정에 10여㎡ 규모의 천막으로 추모공간을 만들었다. 학교운영위원장과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해당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는 A군의 친모 동의를 얻어 추모공간을 설치한 뒤 누군든지 자유롭게 A군을 추모할 수 있게 했다. 추모공간에는 학교 측이 준비한 근조화한 2개가 놓여있었다. 한쪽에는 조문객들이 A군의 넋을 달래는 글을 접착 메모지에 적어 붙일 수 있는 칠판도 마련했다. 추모공간은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A군이 살던 아파트 상가에도 추모공간이 만들어졌다. 주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전날 한 상인이 자발적으로 설치했다. 이곳에는 조화와 함께 과자, 음료수 등이 놓여 있고 10여개의 추모 글이 붙어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대웅제약[0696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5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회사인 대웅[003090](29.77%)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이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 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이날 밝혔다. 대웅제약은 비상장 계열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함께 해당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5일 1% 이상 급등하며 2,200선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69(1.43%)포인트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월 20일(2,195.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2,151.1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한 뒤 매수 유입이 늘어나며 거래가 끝날 때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키움증권[039490]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주변 여건이 낙관적이지 않았으나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해 상승 전환에 성공한 이후 기관 주요 주체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 TSMC가 신규투자를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자 대만 증시가 0.7% 상승한 점이 국내 관련 종목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95억원과 76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19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43%)과 전기전자(1.72%), 금융업(2.01%)
【 청년일보 】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문형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1275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피해자 21명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스스로 촬영하게 해 관련 영상물을 제작·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피해 청소년 부모 3명에게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2018년 11월 피해자 2명에게 흉기로 자기 신체에 특정 글귀를 스스로 새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갓갓이라는 닉네임으로 개설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통해 3762개 성 착취 영상물을 올려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8명에게 가짜 SNS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보내는 수법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4명의 SNS 계정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문형욱은 공범 6명과 짜고 아동·청소년에게 성폭행 또는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성 착취 영상물 제작하거나 미수에 그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 청년일보 】 온라인 광고회사 와이즈버즈가 내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와이즈버즈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3년에 설립된 와이즈버즈는 실시간 경매(Real Time Bidding·RTB) 방식의 광고 전문 기업이다. 해당 회사는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하는 소비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정보기술(IT)에 기반한 광고 기술을 이용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최적화 솔루션인 '애드윗'(ADWITT)을 직접 개발했으며, 삼성전자[005930], 지마켓, 넷마블[251270] 등 다양한 광고주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와이즈버즈 김종원 대표이사는 "성장을 위한 기초체력 강화와 더불어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버즈는 엔에이치스팩12호[273060]와 합병을 통해 오는 8월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엔에이치스팩12호와 와이즈버즈의 합병 비율은 1대 18.3165이며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합병 계획을 확정한다. 【 청년일보=김유
【 청년일보 】 KOZ엔터테인먼트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에 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성희롱·명예훼손 등을 한 악플러 일부를 약식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코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지코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성희롱·명예훼손·인신공격·사생활 침해 등을 한 게시물 작성자들을 지난해 11월 1차 고소했다"며 "수사 결과 일부 가해자들은 형법 제311조 모욕죄 혐의를 인정받아 약식 기소됐다"고 공지했다. KOZ엔터테인먼트는 이어 "나머지 가해자들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현재 수사 중이며 곧 처분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2차 고소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1차 수사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여성을 소개해주겠다고 속이고 자신이 해당 여성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5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3·여) 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월 피해자 B씨에게 "결혼할 아가씨를 소개해 주겠다. 직업이 간호사인데 맞선을 보라"고 제안하며 여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나 A씨는 이후 해당 여성 행세를 하며 "맞선에 나가고 싶은데,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하다. 돈을 빌려주면 금방 갚겠다"고 B씨를 속였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총 27회 걸쳐 5980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이외도 젓갈 업체에 전화해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입맛이 없는데 젓갈을 보내주면 퇴원하는 즉시 돈을 갚겠다"고 속여 젓갈과 김치 등 15만원 상당을 가로채고, 무속인에게 돈 14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보상하지 못한 피해액이 원금 기준으로 4000만원을 상회한다. 다만 합의할 기회를 주고자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투자 부문 대표는 5일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향후 10년 평균 연 6.4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하는 공모 상장 리츠다.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형 구조를 가진다. 상장 후 첫 투자 대상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태평로빌딩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기자본으로 현재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펀드'의 수익증권을 취득하게 된다. 이후 건물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이지스97호 펀드로부터 분배금을 지급받고, 이를 통해 다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자산관리는 현재 34조원이 넘는 부동산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이지스자산운용이 맡았다. 회사 측은 "태평로빌딩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핵심 권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CJ대한통운[000120]·삼성생명 등 다수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급격히 공실이 발
【 청년일보 】 기업 분할된 이지바이오[035810] 관련 종목들이 재상장 후 첫 거래일인 5일 장중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이지바이오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1만 52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지홀딩스(28.71%)와 옵티팜[153710](21.34%)도 동반 급등했다. 이지바이오는 기존 이지바이오에서 자돈사료와 사료첨가제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이지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해 상장됐으며, 제약 업종인 옵티팜은 이지홀딩스의 자회사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의 사료와 사료첨가제 사업은 계절 등 농축산물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사이클의 영향은 받지 않아 이익이 안정적"이라며 "이지홀딩스의 경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이슈로 형성된 높은 돼지 가격의 모멘텀이 장기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5일 특수상해 혐의로 A(55)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경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식당에서 고향 친구인 B(55)씨를 만나 흉기로 한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B씨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이 일자, 식당에 있는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게 "B씨가 무시하는 말을 해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인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전남 곡성군이 오는 19일까지 도시 청년 곡성 살기 프로젝트 '청춘작당 시즌 2'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춘작당은 곡성군의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1기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30명이 100일간 곡성에서 살며 농촌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1에 참여했던 청년들은 농촌체험과 함께 지역 청년 농·창업자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인터뷰 등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하고 8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100일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100일 중 초기 20일은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한 박자 쉬면서 자신과 곡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50일은 지역 청년농과 창업자들과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30일은 팀 프로젝트 성과와 곡성에서 100일 동안 지내온 기록을 정리해 전시회를 개최한 후 곡성에 정착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참여대상은 곡성군이 아닌 다른 시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며, 청춘작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
【 청년일보 】 지역 사업가에게서 금품을 받아 기소됐던 이제학(57) 전 양천구청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아내가 양천구청장에 당선된 뒤 지역 사업가 A씨의 사무실에서 사업을 봐주는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된 양 전 구청장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구청장은 3000만원이 단순 축하금이며 돈을 받을 당시 대가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3000만원을 받은 것은 인정되나, 이 돈은 A씨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 있는 현안을 청탁하기보다는 피고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기 사업에 손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의사를 갖고 준 돈"이라고 판단했다. A씨가 이 전 구청장과 다른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 과정에서 두 사람이 다퉜던 점으로 볼 때 구체적인 청탁을 위한 돈이 아닌 관계 회복을 위한 일종의 보험금으로 본 것이다. 재판부는 "돈을 줄 당시 A씨와 피고인이 나눈 대화에도 청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