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헤어진 여자친구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설치해 동선을 감시하고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2년에 벌금 30만원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옛 애인 B씨가 사는 용인시의 아파트 공동현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2년 가까이 사귄 사이였으나 A씨의 폭력성과 다른 여성과 바람 등을 이유로 B씨는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범행을 결심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일 B씨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동선을 감시했다. 이후 귀가하던 B씨를 따라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과거 연인을 상대로 한 것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잔인하다"며 "피해자는 결별 통보 후 피고인의 스토킹 등으로 인해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는 등 극한의 공포를 느끼던 중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해 소중
【 청년일보 】 한 여성 청소년이 '아르바이트하던 업소 주인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재판을 받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8년 겨울 A양은 '2년 전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이 청소년은 '2016년쯤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성폭행을 당했다'며 30대 식당 업주 B씨를 가해자로 지목했다. 유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선 대전지검은 지난해 10월 B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위계 등 추행과 간음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양 유서 내용을 뒷받침한다고 판단되는 증거도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어 B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섰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경남도는 2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0억원 규모의 'G-StRONG 혁신창업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 펀드다. 'G-StRONG'은 경남의 차세대 성장 스타트업 혁명(Gyeongnam Start-up Revolution Of Next Growth)을 뜻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펀드 명칭이다. 혁신창업펀드는 앞으로 7년간 운용되며 지역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해 투자한다. 경남도가 9억원을 출자하고 지난 4월 한국모태펀드 출자 확정에 따라 특별조합원인 한국벤처투자에서 30억원, BNK경남은행과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유한책임조합원으로 각각 3억원을 출자해 결성한다. 총 결성금액의 20%인 10억원 이상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창업기업을 위해 올해 안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최근 경남으로 본사를 옮긴 투자전문 민간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직이나 개인)인 시리즈(유)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로 참여해 창업기업 투자와 지역 우수기업 발굴·성장을 돕는다. 이날 협약에는 김경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대면 시험과 비대면 시험이 '안전'과 '공정성'의 양상을 보이자 학교 차원의 시험원칙을 발표하되 최종적으로는 교수, 강사의 재량에 시험방식 선택을 맡기고 있다. 경희대는 올해 1학기 기말고사를 대면 원칙으로 진행한다. 대신 애초 1주일인 시험 기간을 2주로 늘려 학생들의 밀집을 막기로 했다. 대면 시험이 원칙이지만 외국 및 지방에 거주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등 대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학생에게는 과제나 전화 통화를 통한 구술시험 등 비대면 시험 방식도 허용된다. 경희대 관계자는 "학교의 대면 시험 원칙은 비대면 시험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과 형평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1학기 중간고사를 비대면 시험으로 치르면서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공정성 우려가 나온 바 있어 기말고사 대면 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경희대 총학생회와 일부 학생들은 "대면 원칙은 안전을 최우선하지 않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1일 학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11개사가 2019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의무 공시 제도다.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 핵심 지표 15개의 준수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공시할 의무가 있다. 올해 의무 제출 대상은 비금융사가 171곳, 금융사가 40곳이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263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85.6%에 해당한다. 그 외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동아에스티[170900]·포스코강판[058430] 등 10곳은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공시했다. 자산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2개를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2개, 한화[000880]는 8개를 각각 준수했다. 포스코[005490]의 경우 15개 중 14개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나 자산총액 상위 10위(금융업 제외)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가 전 매니저로부터 억대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YG는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리사가 입은 사기 피해 금액은 억대 규모로 알려졌다. YG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하고 "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사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팀의 메인 댄서, 리드 래퍼로 활약해왔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3살 남자아이가 철망 너머에 있는 개를 구경하다 손가락을 물려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광주 광산구 월전동 한 공장 마당에서 3세 남아가 진돗개 성견에 오른손을 물렸다. 개에 물려 손가락이 잘린 아이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공장 관계자는 진돗개를 철망 안쪽에 가둬 기르고 있었다. 아이는 공장 앞 인도를 걷던 중 개를 구경하기 위해 철망에 접근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 철망은 공장 입구 옆에 위치했으며, 사고 당시 출입문은 열려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개 주인의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편집자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일시적 경제활동 중단으로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5월 27일 현재 169.9만 명에 달하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둔화하고 있다. 코로나 충격은 한 달 정도 반영되었지만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5.0%로 시장 예상치인 –4.0% 수준을 밑돌아 그 여파는 예상보다 컸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부문별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경제 지표 변화와 주요 이슈를 점검해보고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경제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이번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후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 완화와 재정 확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은 두 차례 긴급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정책금리를 '제로'수준까지인 150bp인하했다. 또한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에 현경연은 "해당 통화정책은 불안 확산 억제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채, 모기지 증권 등
【 청년일보 】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든 전 부산시장이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변호사를 대동해 부산지법 251호 법정으로 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작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서둘러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법원 출두에는 5~6명의 변호사를 대동했다. 오 전 시장 측은 법무법인 부산과 지석 등 소속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영장전담인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심문이 끝나면 오 전 시장은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당분간 유치장에서 추가 조사를 받은 뒤 부산구치소로 이감되고, 기각되면 유치장에서 풀려나 귀가한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 청년일보 】 몸에 붙은 귀신을 쫓는다는 명분으로 주술의식을 하다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무속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김동혁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무속인 A(44·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주술의식을 의뢰하고 방치한 피해자 아버지 B(65·남)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익산시 모현동 아파트와 충남 서천군 한 유원지에서 주술의식을 하다가 C(27·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몸에 붙은 귀신을 쫓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C씨의 손발을 묶고 옷가지를 태운 뒤 연기를 마시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C씨가 화상을 입었으나 A씨는 치료는커녕 상처 부위에 '경면주사'(부적에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물질)를 바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통을 견디지 못한 C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피해자의 아버지 B씨는 모든 주술의식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오랜 기간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던 딸을 A씨에게 보여주고 주술의식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오랜 치료에도 딸이 별다른
【 청년일보 】 남자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어린이와 함께 있던 계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전날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천안 서북구 한 주택에서 A(9)군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A군의 의붓어머니 B(43)씨가 119에 신고했다. 현재 A군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신체에는 일부 멍 자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며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 안에는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드라마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한다는 소식에 2일 장중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3.80% 뛰어오른 3만 145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 투자 사업 및 관련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시장이 점점 대형화·글로벌화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 사업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제이콘텐트리는 먼저 드라마 투자 사업 부문을 분할한 후 드라마 제작을 담당하는 JTBC스튜디오와의 합병을 진행해 드라마 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일원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방송 사업부에서 드라마 기획·투자를 담당하고, 지분 61%를 보유한 자회사인 JTBC스튜디오가 드라마 제작 및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