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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태풍·장마에 3조 1000억원 손실..."올해 장마 피해액은 1조원"

피해액 2.5배 규모 복구비용 소모
집중호우, 산업 계절성 촉발 요인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이 13일 여름철 집중호우가 인프라 파괴, 생산 위축, 물가 불안 등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위험관리 기능 강화 ▲민간 부문의 배양을 위한 지원 확대 ▲농수산물 수확량 변동에 대한 감시기능 강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물가안정 도모 ▲재해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민간기업의 체계적인 사업 전략 ▲기상정보의 분석 및 활용 능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여름철 집중호우의 경제적 피해 분석을 통해 지난 2010~2019년의 10년 동안 태풍과 호우에 의한 누적 피해액은 지난 2019년 가치 환산 기준으로 약 3조 1387억원, 연평균 약 3139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연간 GDP의 약 0.02%에 해당되는 인프라 손실이 유발된다고 우려했다. 

 

올해 장마와 같이 호우 및 태풍이 동반되었던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피해액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할 것이라 추산했다. 올해도 호우와 태풍이 동반되었으므로 피해액 규모가 약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인 셈이다.

 

또한 지난 2010년~2019년 동안 태풍과 호우에 의한 누적 피해복구액은 약 7조 8538억원으로 피해액의 2.5배 규모라고 지적했다. 원인으로는 복구 과정에서 용역 등 무형의 비용이 발생하며 기존 시설의 부분 보강이 진행되는 점을 꼽았다. 

 

이어 여름철 집중호우가 3분기 제조업(-8.2%p), 건설업(-25.4%p), 도소매업(-5.6%p), 운수 및 창고업(-4.4%p) 등에서 생산 활동 위축 현상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여름철 강수의 집중이 농수산물과 같은 신선식품류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신선식품 물가지수가 7~9월에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집중호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채소류의 물가 상승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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