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는 사랑제일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재택근무로의 전환, 외식·호텔업계 운영중단 등 우울한 한주를 보내는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업체인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오너리스크가 다소 줄었다는 소식 전해졌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 1500억대 세금 소송 ‘승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
20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
이는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
이로써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 통지를 받은 증여세·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약 1674억 원의 세금 중 증여세 1562억여원을 내지 않게 됨.
◆ 현대백화점그룹, SK바이오랜드 인수... 뷰티·헬스케어 진출
현대백화점그룹은 18일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천205억원에 인수.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업체인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된 뒤 2015년 SK계열사로 편입.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에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음.
국내에 생산공장 2곳과 중국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성 하이먼(海門)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천63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을 기록.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수로 유통과 패션, 리빙·인테리어에 이어 뷰티·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
◆ 홈쇼핑 등 유통업계, 코로나19 확진세에 재택근무 재전환
홈쇼핑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갑작스런 확산세에 속속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 ENM 오쇼핑 부문과 롯데홈쇼핑, GS홈쇼핑 등이 홈쇼핑 업계도 이날부터 생방송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 온라인쇼핑몰 업계에서는 11번가와 이베이코리아가 전 사원 재택근무 돌입.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때부터 시행하던 ‘직원 50% 재택근무 의무화‘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위메프는 임산부와 본사 직원 등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만 재택근무를 시행 중.
한편, 면세점 업계도 속속 재택근무를 시행. 롯데면세점은 2주간은 본사 팀별 전체 인력의 절반이 1주일 간격으로 순환 재택근무. 또 10명 이상 모이는 교육과 회의를 금지하고 외부 교육도 참석을 자제. 직원 간 회식과 국내외 출장도 전면 금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희망자에게 재택근무.
◆ 네이버 '장보기' 시장도 키운다…홈플러스·GS프레시·농협하나로마트 입점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홈플러스·GS프레시·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
'쇼핑 골리앗' 네이버가 기존 유통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선식품 비중도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CIC는 비대면 시대에 이용자들의 니즈(요구)를 반영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와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니즈에 대응한 결과 올해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배,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섬.
네이버는 동네시장 외에도 제휴 스토어 확대를 통해 급증해가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
새단장해 선보이는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전통시장 상품에 이어 마트나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스토어별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각 스토어별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트 제휴사의 경우엔 이용자가 원하는 배송 시간을, 전통시장 및 백화점 식품관은 주문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음.
제휴사별 행사나 고객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전함.
◆ 외식·호텔업계, 코로나19의 갑작스런 확산에 뷔페 문 닫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또다시 커지면서 외식·호텔업계가 뷔페 레스토랑에 대한 운영을 일제히 중단.
이는 정부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뷔페 금지’ 조치를 내린데 따른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뷔페 외식 브랜드들은 전날 오후 발표된 정부 발표에 맞춰 일제히 운영 중단.
신세계푸드는 19일부터 해산물 뷔페 ‘보노보노’와 한식 뷔페 ‘올반’ 등 레스토랑의 영업 중단한다고 공지.
CJ푸드빌도 19일 0시부터 대표 외식 브랜드 ‘계절밥상’과 ‘빕스’의 수도권 매장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
호텔업계도 뷔페 레스토랑의 운영을 일제히 중단.
더플라자는 19일 점심부터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를 운영 중단.
더플라자를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일 점심부터 뷔페를 하지 않고, 이미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해 취소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함.
사전에 ‘조식 뷔페 상품’을 예약·결제한 투숙객에 대해서는 방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식을 서빙해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
◆ 마스크 대란 또?…제조업체 "수급 이상무, 2월과는 다르다"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면서 마스크 대란이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하지만 당시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생산에 뛰어든 업체들이 급증해 올해 초 같은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정부와 마스크 생산업체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생산 업체들이 급증하면서 현재는 공급이 원활해졌기 때문.
또 소비자들이 올해 초 불안감에 마스크를 마구잡이로 구매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확보해둔 마스크가 넉넉한 것도 마스크 대란이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21일 다수의 마스크 제조사 등에 따르면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시 마스크 공급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는 제조·판매업체들의 생산 라인과 중간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보가 안정된 상황.
이로 인해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초와 같은 마스크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음.
◆ '신세계 상품권' 위조 가능성에…이마트, 경찰 수사 의뢰
이마트는 최근 상품권 재판매점으로부터 위조 상품권 의심에 대한 문의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
현재까지 일반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선의의 피해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
또 고객이 상품권 구매 시 유의할 수 있도록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SSGPAY 앱·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지.
이마트는 사건 수사 의뢰와 함께 상품권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사업장과 외부가맹점에 상품권 수취 시 주의사항을 공유할 계획.
이마트 관계자는 "안전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백화점, 이마트 등 공식 상품권 숍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한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 수요가 증가하는 기간 온라인 등을 통한 상품권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함.
◆ 참치캔 구호식품으로 재조명…전세계적으로 '불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구호식품의 대명사인 참치캔이 전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판매.
21일 시장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참치캔 매출액(선물세트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
품목 별로는 일반 라이트스탠다드가 17.9%, 고추참치 등 가미참치가 15.7% 증가했다. 경로별로는 할인점 경로가 20.5%, 개인슈퍼가 17.4% 증가했다. 기간으로는 코로나19가 가장 이슈가 됐던 3월 성장세가 31.3%로 가장 두드러짐.
또 참치캔은 국내 코로나19 재난구호 품목에 필수 항목으로 포함되며 방역을 위해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코로나19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급되고 있음.
참치캔의 수요는 미국에서도 급격하게 증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