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약 6개월 만에 재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422만 2천190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를 2-0(7-6<7-2> 6-4)으로 승리했다.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약 6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에 출전한 조코비치는 올해 투어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9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출전한 ATP컵과 호주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했다.
다만 조코비치는 ATP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던 6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투어를 직접 개최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 외에 몇몇 선수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대회를 개최한 조코비치에게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7월 초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조코비치는 ATP 투어가 약 6개월 만에 재개된 첫 대회인 웨스턴 & 서던오픈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16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런(55위·미국)을 상대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