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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첫 직장 더 신중해졌다…임금보다 근로조건 중요

<뉴스1>

청년들이 첫 직장을 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지난해 대비 1개월 늘어나 총 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첫 직장 근속기간은 15개월로 점점 짧아지고 있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11월호에 실린 '청년의 첫 직장과 잠재경제활동인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의 첫 취업 평균 소용기간은 12개월이다.

고용정보원은 청년들의 입장에서 첫 직장이 생애 경력 경로의 출발점인 만큼 탐색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신중하게 첫 직장을 결정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기업 입방에서는 경력이 없거나 부족한 청년을 수요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첫 직장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10개월, 남성은 14개월로 여성보다 남성이 첫 직장을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이정아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우 미취업기간이 초장기화 될 확률이 높아 유보임금을 낮추고 취직을 선택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직장 월평균임금은 남성의 경우 100~150만원이 31.9%, 150~200만원 30.4%, 200~300만원 17.6%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100~150만원 비율이 42.1%로 월등히 높았고, 150~200만원(28.9%), 200~300만원(10.9%) 등으로 남성보다 낮았다.

직장을 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반면, 청년들의 첫 직장 근속기간은 점점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의 해당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5개월로, 2007년 18개월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2004년 39.4%에서 2017년 51%로 크게 상승했다.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만료'도 같은 기간 5.3%에서 12.1%로 높아졌다.

이 부연구위원은 "청년 고용의 미스매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청년층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근로조건이 무엇인지, 실제 노동시장 일자리 현실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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