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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 "美 인종불평등, 20년간 16조달러 손실"..."영끌, 빚투" 신용대출 속도조절 外

 

【 청년일보 】씨티그룹은 최근 발간한 '인종간 불평등 해소' 보고서에서 임금, 교육, 주택소유, 투자 등에서 불평등이 20년 전 해소됐다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16조달러가 증가했고, 지금 격차가 사라지면 향후 5년간 5조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대출자금으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신용대출의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권이 금리 인상에 나섰다.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사건'과 동일하게 거액의 보험금이 걸린 '금오도 아내 사망사건'에서도 남편의 무죄가 확정됐지만 보험금 지급 여부는 민사 재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주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새로운 가족이 된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에게 KB금융이 지향하는 고객 중심 가치인 고객 우선, 고객 행복을 강조했고, 중기부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추석자금 85조6000억원 지원과 기업은행의 기계산업 부문 500억원 규모 대출 지원 소식이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출자전환 미참여 투자자 대상 주식청약 실시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사채권자 집회 결의 후 출자 전환에 참여하지 않은 회사채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3~14일 주식 청약 실시.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2017년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회사채 보유분 50% 이상을 주식으로 출자 전환 결의.

 

현재까지 7천51억원의 회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됐고, 전환되지 않은 채권 규모는 114억원 정도.

 

◆씨티그룹 "미국 인종 불평등으로 20년간 16조달러 손실"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흑백 인종간 격차를 해소하지 못해서 발생한 경제 손실이 16조달러(약 1경8천733억원)에 달한다는 분석.

 

백인 가구 자산은 흑인 가구의 8배, 백인 주택 소유 비율은 80%로 흑인(47%)의 두배가량. 백인 남성 소득 정점과 도달 연령은 6만6천250달러, 50∼54세), 흑인 남성(4만3천849달러, 45∼49세)보다 높고 이런 격차는 경제 전체 위축 초래.

 

보고서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 세입 확충 후 임금 격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세출 확대, 근로장려세제 등과 같은 빈곤 축소 효과가 입증된 지원 정책의 유지 등을 제안.

 

◆은행 '신용대출 조이기'…우리·카뱅·케뱅 금리인상

 

카카오뱅크는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

 

우리은행도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 변동. 기존 우대금리 항목 가운데 우리은행 이용실적 중 '공과금·관리비'(0.1%포인트) 삭제, 대출자 소속 기업 우대금리도 최고 0.6%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우량기업 임직원 신규 유치 건에 부여되던 0.1%포인트의 이벤트성 우대금리도 없애기로.

 

케이뱅크는 두 은행보다 앞서 대출 금리를 올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2.13%로 0.1%포인트,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 2.63%로 0.2%포인트 각각 인상. 은행권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급증에 대해 우선 은행들의 자율적 관리를 요구한 데 따른 것.

 

◆기업은행-언론진흥재단, 동반성장 업무협약

 

IBK기업은행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기업은행에 2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동반성장 협력 대출.

 

대출 대상은 재단이 추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부 광고 협력사.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천만원,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출금리 연 1.3%포인트를 자동감면.

 

◆스티븐 로치 "美 더블딥 확률 50% 넘어"…약달러 또 경고

 

약달러를 경고하며 스티븐 로치는 2분기에 경상수지 적자가 기록적으로 악화됐고 가계, 기업, 정부부문 저축을 모두 합한 순저축률(순저축액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비율)도 기록적으로 하락,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고 주장.

 

저축은 부족한데 성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경상수지를 적자로 만들고  통화가치는 하락한다고 설명. 로치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이 넘고 유럽에서 재확산하는 것을 보며 경기회복 추이를 우려.

 

그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사망률은 너무 높은 상황에서 독감 유행철로 접어들고 있으니 후폭풍 위험은 불가피하다고. 한편 로치가 6월에 달러 지수가 35%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을 때 달러 지수가 96이었는데 현재는 94.

 

◆"스마트공장 도입하면 0%대 금리" 세종시·하나은행 협약

 

정부의 스마트공장 전용 금융상품과 세종시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을 결합,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 시는 경영안정자금 우대기업 대상에 스마트공장을 포함해 최대 3%포인트의 이자 차액을 보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세종TP 추천기업에 대해 정부 협약 우대금리를 적용, 시중금리보다 1.8%포인트 이상 감면.

 

◆중기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추석자금 85조6천억원 지원

 

중기부는 우선 추석을 대비해 30조3천억원 규모의 신규 특별자금을 최고 1.5%의 우대금리로 지원. 시중은행이 25조원, 국책은행이 4조6천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7천억원을 공급.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21억3천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장보기 행사, 구매 물품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

 

 

◆금융위원장·SC그룹 회장 면담…코로나19 이후 금융 논의

 

금융위와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예방차 정부서울청사를 찾은 윈터스 회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금융산업 미래에 대해 논의.

 

박종복 SC제일은행장도 동석한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정책 대응, 저금리 시대의 금융산업 비전, 핀테크와 디지털 경제 등에 대해 활발한 대화.

 

윈터스 회장은 특히 SC그룹 내에서의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한국 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 한국의 경제 규모와 국제 무역에서의 지위를 고려할 때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서 서울(한국)의 잠재력에 공감, 한국의 방역 시스템에 관해서도 논의 했다고.

 

◆'금오도 사건' 무죄 확정됐지만 보험금 17억은 민사로 다툴듯

 

A씨는 2018년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전남 여수시 금오도 한 선착장에서 아내 B(사망 당시 47)씨를 제네시스 승용차와 함께 바다에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1심에서 무기징역, 2심은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 이날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

 

아내 B씨는 사망 2개월 전 남편 A씨를 수령자(수익자)로 하는 보험 2건에 가입 등 아내 사망에 A씨 수령 보험금은 3개 손보사 총액 17억원. 피고인 A씨는 이 3개 보험사 중 계약 보험금 가장 큰 곳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하기도.

 

보험업계 관계자는 형사소송 무죄 판결에도 연계된 보험금 지급 민사소송서 보험금 부(不)지급, 부분지급 결정 판례 언급, 보험금 지급 다투는 민사 재판부는 계약 경위, 사건 전개 두루 살펴 보험금 노린 부정 가입해당 여부 판단해 결론 내릴 것이라고.

 

◆미국 은행 보유 국채 7개월 만에 2천500억달러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 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보유한 재무부 채권 등이 2월 말에 비해 2천500억달러(약 290조원) 이상 증가. 예금이 급증하는데 대출은 감소하다 보니 은행들이 미 국채를 대거 사들였다는 분석.

 

은행들이 채권시장을 떠받치자 정부가 2월 이후 3조달러 이상 채권을 발행했는데도 일부의 우려와 달리 금리가 급등하지 않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재무부가 단기 채권을 장기물로 바꾸려고 하면서 해외 투자자 등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

 

◆코리안리, 미국에 재보험 영업 담당 중개법인 세운다

 

국내 재보험시장 1위 코리안리가 미국 현지에서 영업활동을 담당할 중개법인을 설립. 내년 9월 영업 시작을 목표로 중개법인 설립 후보지는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지역. 코리안리는 현재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영업활동을 전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

 

◆기업은행, 기계산업 500억원 규모 대출 지원

 

자본재공제조합은 기업은행에 5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해서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

 

대출 대상은 자본재공제조합이 추천하는 기업 또는 일반기계 산업 부문의 기업이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원으로,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출금리 연 1.2%포인트를 자동감면.

 

협약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기계·항공제조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기계·항공제조 금융지원 MOU'를 체결에 따른 조치.

 

 

◆윤종규 KB회장 "고객이 혜택·편리함 느끼는 게 진정한 시너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에 새로 편입된 푸르덴셜생명 직원들과 처음 만나 시너지 효과와 그룹 비전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눔.

 

한 직원은 "KB금융그룹 가족이 된 뒤 고객들로부터 KB의 브랜드 이미지와 KB와의 긍정적인 거래 경험 등으로 미뤄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푸르덴셜생명이 그동안 지켜온 가치가 KB금융그룹 편입 이후에도 잘 유지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윤 회장은 "푸르덴셜생명의 영문 약어가 POK(Prudential Of Korea)인데, 이제는 'Prudential Of KB'의 POK가 되신 걸 축하하고 감사드린다"며 "푸르덴셜생명의 고객 우선, 고객 행복의 가치가 KB금융이 지향하는 고객 중심 가치와 다르지 않으니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화답.

 

◆농협은행, 토지보상 대상자 상담 전담조직 출범

 

NH농협은행은 토지 보상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자산관리 상담 전담 조직 '토지보상 서포터즈'를 출범.

 

고객이 소유한 토지의 토지보상금 가치평가를 해주고 보상금 협의를 도울 예정. 예상되는 양도소득세와 감면 혜택을 계산해주고, 보상금을 받아 어디에 활용하면 좋을지 금융상담도 진행.

 

농협은행은 토지보상금을 농협은행에 예치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채권으로 보상을 받는 이들은 NH투자증권과 연계해 채권할인율 우대 등 혜택을 줄 예정.

 

◆보험금청구 1만건당 0.8건 소송…보험사 전부패소율 최고 33%

 

보험연구원 황현아 연구위원과 손민숙 연구원은 23일 'CEO 리포트'에 실린 '보험분쟁과 법제' 보고서에서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은 2014년 9천229건에서 지난해 6천664건으로 감소했다고.

 

생보사가 피고인 소송에서 전부패소율은 15.0∼33.3% 범위에 분포. 일부 생보사는 소비자가 제기한 보험금 소송 3건 중 1건꼴로 완전히 패소했다는 뜻.

 

손보사가 피고인 경우 전부승소율은 생보사보다 훨씬 낮은 21.1∼55.3% 이는 소비자가 손보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소송에서 소비자의 일부승소 이상 비율이 최대 80%에 가깝다는 뜻.

 

◆신한은행, 4억 호주달러 '캥거루 채권' 발행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으로 이름 붙여진 이 채권은 조달자금 용도를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과 코로나19 확신 방지 활동 지원으로 특정한 국내 최초의 ESG 채권(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

 

채권은 변동금리채(2.5억 호주달러)와 고정금리채(1.5억 호주달러)로 나뉘어 발행. 지역별 해당 채권 투자자 분포를 보면, 변동금리채의 경우 ▲ 호주 33% ▲ 아시아 66% ▲ 유럽 1%로 집계. 고정금리채에는 대부분 호주(50%)와 아시아(48%) 투자자가 참여.

 

◆캠코, 3월 이후 연체채무자 연말까지 상환유예

 

올해 3월 이후 연체가 시작된 무담보채권 약정채무자라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연말까지 상환을 일괄 유예. 올해 3∼9월 발생한 연체이자도 모두 면제하기로.

 

3월 이전에 연체가 일어난 약정채무자도 이전 연체를 해소하면 똑같이 지원.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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