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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주식형펀드 6개월 새 17조 감소...간편해 진 금리인하 요구권 外

 

【 청년일보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돕기 위해 한도를 10조원 늘려 지원한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로 시중은행이 2천300억원대 이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1조6천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7조5천억원 줄었다.

 

이외에도 지난주 금융권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등 45개사 주식 '의무보유' 해제와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70조를 첫 돌파했다는 소식, KB증권이 주식 양도소득세 안내 전자책 배포로 호평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은 코로나 피해기업 대출지원으로 은행 2천300억 이자수익

 

일부 은행은 대출 금리가 한은의 지원금리와 2.7%포인트가량 차이 나는 등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확대 위한 한은 대출 정책 활용 시중은행이 배 불린 게 아니냐는 지적.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금중대 10조원 대한 한은 지원 금리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비교·분석. 16개 시중은행 이자 차액으로 2344억원 수익.

 

금중대란 은행이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해 은행의 대출 취급실적에 비례해서 한은이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

 

가장 많은 이자 수익을 올린 곳은 기업은행, 이자수익은 670억원에 달해.

 

◆주식형펀드 6개월 새 17조 감소…차익 실현한 듯

 

증시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크게 유입된 사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크게 유출. 주식형펀드 중 레버리지펀드가 포함된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의 펀드 설정액이 10조6천억원 줄어 전체 감소폭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15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2400선 위로 올라선 사이 증시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

 

6개월 간 인덱스주식기타 유형 펀드의 수익률은 46.74%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36.74%)을 웃돌았다고.

 

◆"대출 도와드립니다" 서민 유혹하는 불법광고 5년간 9.7만건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상대로 '작업대출'이나 초고금리 대출 등을 알선하는 불법 금융광고가 적발된 것만 연간 수만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총 9만7천307건의 불법 금융광고 적발.

 

취업준비생 등 무직자에게 접근해 가짜 재직 증명서를 만들어주고 이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30%가량을 수수료로 떼어가는 '작업대출' 광고도 주의.

 

'인터넷 사이트 결제용 통장으로 절대 불법 아님' 등 허위 광고에 현혹돼 돈을 받고 통장을 타인에게 빌려주거나 파는 것도 엄연한 불법행위이므로 처벌.

 

 

◆"딸 치료비 막막했는데…선물처럼 알게 된 아버님 휴면예금“

 

A씨 시어머니는 계좌에 잠들어 있던 180만원에 20만원을 더해 200만원을 만들어 손녀의 치료비로 건넸다고.

 

알고 보니 A씨 시어머니가 사고 직전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에 휴면예금을 조회해 봤고, 그간 모르고 있던 계좌가 발견된 것.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은행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진흥원에 출연.

 

진흥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원권리자는 언제든지 휴면예금을 조회 회수 가능.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를 이용하면 온라인 신청만으로 휴면예금 1천만원까지 회수 가능.

 

◆간편해진 금리 인하 요구…이자 1천137억원 아꼈다

 

대출 후 신용이 개선된 고객들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3년 반 동안 아낀 돈이 1137억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기업은행과 케이·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33만8천82건의 금리 인하 요구 접수.

 

전체 금리 인하 요구 중 비대면 신청의 비중은 2017년 60.3%에서 2018년 85.9%, 2019년 95.2%, 2020년 상반기 98.2%로 급증. 대부분이 은행 지점 방문 없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대출 이자 절감.

 

◆위기에 빛나는 '금테크'…올해 투자수익률 24%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올해 1월 2일 1돈(3.75g)당 22만7천500원에서 지난 28일 28만3천원으로 24.40%.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시장을 덮친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수익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은 금이었다고.

 

◆은행 대출인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 원금<이자 3천544건

 

비교적 금리가 낮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도 원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낸 경우가 적지 않다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은행에 낸 이자가 대출원금을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이 3천544건으로 집계. 대출원금으로 보면 1266억원, 이미 낸 이자는 1435억원 규모.

 

통상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차주가 2개월 이상 이자 미상환시 기한 이익 상실 후 대출 원금 전체에 대해 연체 이자를 부과해 돈을 빌린 사람이 이자나 원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면 통상 이자에 연체 가산금리가 더해지면서 이자가 빠른 속도로 불어났을것으로 추정.

 

 

◆정부, 트럼프 코로나 확진 금융시장 영향 모니터링 착수

 

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 연휴 이후 우리 금융시장 영향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을 예의주시. 기재부는 경제정책국과 국제금융국 중심,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전 세계 금융시장 반응 관측.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 주가 하락세 전환, 엔화·달러화가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 나타나기도.

 

◆카카오게임즈 등 45개사 주식 '의무보유' 풀렸다

 

10월 카카오게임즈 등 45개사의 주식 4억87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은행[024110]과 넥스트사이언스 등 5개사의 1억8천529만주가 해제되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마크로밀엠브레인 등 40개사의 2억1천558만주가 풀림.

 

의무보유는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

 

◆KB증권, 주식 양도소득세 안내 전자책 배포

 

KB증권은 대주주 요건 강화로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고객들이 알아야 할 양도 소득세를 안내한 '세무테마북 주식 양도소득세편'을 전자책 형태로 무료 배포.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장외거래·해외주식·파생상품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 계산·신고 방법 등을 소개한 전자책은 KB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 등에서 내려받으면 된다고.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 70조 첫 돌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은 70조6천117억원.

 

저축은행 총여신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이며 작년 4월에 60조원을 넘은 데 이어 15개월 만에 10조원이 더 불어남.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 대상 중금리대출 영업 강화와 연 10%대 초반 금리 비대면 상품 출시로 여신 규모가 증가했다"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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