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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진전·경제 지표 호조"…美 증시, 상승 마감

테슬라 3분기 사상 최대 매출…5분기 연속 흑자 행진
실업보험청구자 수 70만 명대…투자 심리 안정 보조
9월 주택판매 전월 대비 9.4% 증가…654만 채 집계
경기선행지수 전월 대비 0.7% 상승… 107.2로 기록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8363.66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상승한 11506.0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3.5%, 2.8% 올랐다. 씨티그룹도 2.2% 상승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기차 매출 확대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가는 0.8% 올랐다.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테슬라 등의 실적 호조, 실업 지표 회복세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부양책 협상 낙관론을 다시 키워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에 대해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이란 등이 미국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는 미국 최고 정보 당국자의 주장이 나온 점도 달아오른 대선 국면에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존 랫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국에 적대적인 이들 두 국가가 대선에 개입하려고 미국 유권자의 정보를 확보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0만 명대로 내려온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8월 후반 이후 80만~90만 명에서 정체돼 여름 고용시장 회복세가 식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지만, 이번 지표는 회복세를 가리켰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5만5000명 줄어든 78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87만5000명보다도 적었다.

 

지난 9월 기존주택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했고, 풍부한 수요와 비교해 적은 재고로 인해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9.4% 증가한 654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많았으며 6.2%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한 107.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6% 상승을 예상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9월 제조업체 활동은 13으로, 전월의 11에서 확장세가 커졌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밤에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에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관련 소식에 시장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부양책 협상이 헤드라인을 장악하고 있으며, 시장은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5% 하락한 27.89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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