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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임상 마무리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전쟁 승자되나…진에어, 항공업계 위기 속 유상증자 청약률 91.09% 달성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 신재생에너지·전기 관련 기업 실적이 호조를 띌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화이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이 마무리됐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에어가 항공업계 위기 속 유상증자 청약률 91.09% 를 달성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아울러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를 결정지을 임시 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 제시에 재계 내부에서 반발하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다.

 

◆ NNIP "바이든 당선 시 신재생에너지·전기 관련 기업 실적 호조 전망"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결국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중기적으론 기업의 실적 추이와 통화정책에 따라 주식시장이 움직일 것이란 의견이 제기. 

 

마르코 월너 NNIP(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투자전략 대표는 '미국 대선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보고서를 통해 “과거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대통령의 정치색과 상관없었다”며 “어떤 경제 상황에서 집권했느냐가 중요한 것으로, 남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확산세와 대처 능력, 백신 보급 시기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 밝힘.

 

바이든 정부가 들어설 경우 기업 실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 법인세율은 21%에서 28%로 올리겠다고 예고.

 

탄소제로(0) 경제를 이루기 위해 2050년까지 인프라와 그린 프로젝트에 4년간 2조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신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전기·전자, 대중교통 장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

 

트럼프가 재선할 경우 법인세 절감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금융 업종의 규제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석연료 기업에는 환영할만한 소식.

 

헬스케어 부문은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전망이 밝지 않음. 의약품 가격에 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두 후보자 모두 내용은 다르지만, 건강보험개혁법을 수정할 계획.

 

외교정책에선 두 후보 모두 지식재산권에 대한 중국과의 분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NNIP 측은 “이러한 것을 고려할 때 바이든이 집권할 경우 미국 주식시장보다는 비 미국 주식시장이 보다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민감주와 가치 주는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이고, 금융업종은 더 많은 규제가 예상되지만, 연준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금리가 오를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힘. 

 

◆ 임상 마무리 화이자…코로나 백신 전쟁 승자되나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관련주에도 이목이 집중.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불라 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회의에서 백신 개발 일정을 설명하면서 "국민 건강과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한 것을 위해 필요한 인내심을 갖자"고 애널리스트들에게 전함. 

 

현재 미국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스(J&J) 등 4개 제약사가 최종 단계인 임상3상을 진행. 이 중 화이자와 모더나는 다음달 말 임상 결과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 12월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목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불라 CEO는 화상 회의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정적인 정보가 있을 경우 필요한 행정 업무를 마치는 대로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며 "그 시기는 우리가 알게된 시점부터 1주일 이내"라고 말함. 

 

다만 그 시기가 다음달 3일 미 대선 이전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임.

 

◆ 韓 기업, 주식·회사채 조달 규모 증가…IPO 전월 比 466.3% 급증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증가. 

 

금융감독원은 28일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를 통해 9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17조2천83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1천507억원(14.2%)증가.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8천129억원으로 8월보다 4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카카오게임즈, 비나텍 등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

 

9월 중 IPO는 12건으로 한 달 전보다 6건 증가했고, 금액(6천371억원)도 466.3% 급증. 유상증자(8건) 금액은 59.4% 감소한 1천758억원을 기록.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천705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 증가.

 

일반 회사채(37건)가 3조7천600억원으로 138.0% 급증. 특히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한 달 전보다 13.3%포인트(3.8%→17.1%) 증가. 금융채(196건) 발행액은 1.0% 늘어난 11조1천240억원을 나타냄.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천865억원(48건) 규모로 발행돼 8월과 비교해 20.5% 감소. 기업어음(CP)과 단기 사채의 총 발행액은 124조7천576억원(CP 38조9천241억원·단기사채 85조8천335억원)으로 
8월보다 12.0% 늘어남. 

 

◆ 진에어, 항공업계 위기 속 유상증자 청약률 91.09% 달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선 가운데 진에어가 28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률 91.09%를 달성.

 

진에어는 28일 지난 26~27일 진행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률이 91.09%라고 공시. 공시에 따르면, 총 발행예정 주식수 1천500만주 중 청약 주식수는 1천366만4191주며 금액으로는 956억4천934만원 규모.

 

일반공모(실권주·단수주) 청약일은 이달 29∼30일이며,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내달 16일.

 

◆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 분할 반대…재계, 반발론 제기

 

LG화학 2대 주주(10.4%)인 국민연금이 이 회사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계획에 반대표. 찬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정. 

 

회사 주주의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미래 신산업을 위한 결정에도 발목을 잡는 꼴”이라는 지적이 제기. 

 

국민연금은 2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LG화학 분할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분할안에 반대하기로 결정.

 

국민연금의 이번 반대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뒤집는 조치. 세계 최대 주식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등이 이에 앞서 모두 찬성권고 의견을 낸 바 있음.

 

국민연금 측은 이와 관련해 “분할계획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지분가치 희석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반면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주주구성이 복잡한 인적분할보다 물적분할이 투자 유치에 유리한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며 “앞으로 기업들은 물적 분할을 통한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말고 외부차입이나 회사채 발행으로만 투자금을 조달하라는 것이냐”고 지적.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 보호자 중요 가치로 떠오르자 국민연금이 부화뇌동 한 것 아니냐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힘. 

 

또한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보다는 지금 당장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 여론에 휩쓸린 듯해 씁쓸하다고 덧붙임.

 

◆ 공모가 기준 강화…빅히트 IPO 흥행실패 반사이익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하반기에도 이어질 신규 상장 행렬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 

 

공모가 거품 논란에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들 중에서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는 등 금융감독당국의 잣대가 깐깐해진 탓.

 

다만 기업들이 잇달아 증시를 노크하면서 이달에만 8개 기업이 상장절차를 진행중이고, 상반기에 전무했던 코스피 시장 상장도 이어지면서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접근은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4.17%(6500원) 오른 16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 빅히트는 상장 첫 날 일시적으로 ‘따상’을 보인 후 4%대 하락으로 마감한 후 상장 이틀 차에는 22%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는 기업공개 시장의 과열 우려를 반영해 증권신고서를 더 꼼꼼히 들여다보는 기조가 있었다고 설명함. 

 

이어 상장을 승인하는 한국거래소가 최소 요건만 갖추면 받아주는 구조라며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매출이나 이익 추정치의 정확한 근거를 요구하고, 불확실한 경우에는 이를 명확하게 할 것으로 요구할 수 있다고 말함.

 

◆ 코스피, 0.62% 반등 2340선 도달…"개인·외인 동반 순매수 영향"

 

코스피가 28일 사흘 만에 반등.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2포인트(0.62%) 상승한 2345.26에 장을 종료. 지수는 전장보다 6.66포인트(0.29%) 하락한 2324.18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으로 전환.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02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2천173억원을 순매수. 반면 기관은 1천748억원을 순매도.

 

코스닥은 전날보다 22.47포인트(2.87%) 오른 806.20에 마치며 800선을 회복.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5%) 오른 784.88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87억원, 기관은 554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1천208억원을 순매도.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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