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한 차례 실시했으나 행추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해 두 번째 공모를 통해 Sh수협은행이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을 배출하게 됐다.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김진균(57) 현 수석부행장을 2년 임기의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행장은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작년 12월부터는 경영전략그룹장(수석부행장)을 맡았다.

특히 김 부행장은 수석부행장으로서 수협은행의 5개 그룹을 총괄하며 경영전략과 기획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지점장과 심사부 기업팀장, 지역본부장 등 요직에서 얻은 실무경험을 중심으로 은행 운영 전반에 대한 효율적 관리체계 확립에 힘써왔다는 평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 대출과 관련한 업무성과로 내부에서는 기업영업 전문가로 꼽혀왔다.

행추위는 이날 은행장 공모에 지원서를 낸 11명 중 10명의 면접을 통해 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김 부행장을 새 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

추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SH수협은행으로서는 첫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행추위 관계자는 "수협 조직의 특수성과 경영 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 출신 금융 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