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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윤석열 관련주 서연,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 ↑…경기민감주 상승세 '주춤'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코로나 재확산에 경기민감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삼성전자 낸드 반도체 증설 효과에 코스닥 상장기업 테스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과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던 빅히트에 대해 하향 의견 보고서가 나왔다는 대조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 앤트그룹의 IPO에 3200조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제기됐다.

 

◆ 윤석열 관련주 서연,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 ↑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분류된 서연이 급등을 기록. 2일 오후 2시 32분 기준 서연은 전 거래일 대비 26.25%(2370원) 상승한 1만1400원에 거래. 서연은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고 알려져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

 

이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이 17.2%를 차지.

공동 1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21.5%)의 뒤를 이음.

 

윤 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급부상하면서 서연을 비롯해 윤석열 관련주로 불리는 진도, 덕성 등도 이날 상승세를 보임.

 

◆ 경기민감주 상승세 '주춤'…코로나 재확산 타격받나

 

경기 민감주들이 지난 한 달 동안 강세를 보여왔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경제 봉쇄 논의가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세에 발목이 잡힘. 

 

포스코(POSCO)는 지난달 5일 20만5000원이었던 주가가 26일 장중 22만5500원까지 오르는 등 10% 상승했지만,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해 30일 종가 기준 20만8000원에 장을 마침. 월초와 비교했을 때 1.46% 상승에 그친 셈.

 

내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대감으로 10월 내내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현대제철도 월말 상승세가 꺾이면서 주가가 되돌아감. 현대제철은 지난달 5일 2만6850원에서 23일 장중 3만2750원으로 21.97%나 상승했지만 30일 2만8900원으로 마감해 고점대비 11.76% 하락. 월초대비 상승률은 7.64%를 기록.

 

현대차는 그린 뉴딜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등에 힘입어 8월 초 12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9월에 19만1500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탄력이 떨어지면서 약세로 전환. 지난달 초 18만7000원이었던 주가는 30일에 16만4500원까지 떨어짐. 

 

여행과 항공주도 또 다시 주저앉음.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달 26일 2만1400원까지 올라 지난 6월 이후 다시 2만원대로 올라서는 듯 했지만 월말 1만9950원으로 내려앉았고,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10월 중순 고점을 찍고 모두 하락.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국 대선과 경제지표 결과 등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적극적인 매수전략은 자제할 때라고 전함.

 

◆ 코스닥, 테스 4거래일 연속 상승…"삼성전자 낸드 반도체 증설 효과"

 

증시의 테스형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 삼성전자가 낸드 반도체 증설에 나서면서 장비업체인
테스의 주가가 상승. 반도체 장비업체 테스는 2일 증시에서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감. 테스는 특히 코스닥이 크게 조정을 받았던 지난달 30일에도 5.4% 상승하는 저력을 보임. 

 

테스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은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다는 점. 올해 기준으로 테스의 삼성전자향 매출액 비중은 73%. 삼성전자 의존도가 당분간 테스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 

 

삼성전자가 낸드에 대한 투자를 내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 삼성전자는 올해 시안2공장에 3D 낸드 생산라인을 65K 증설한데 이어 내년에는 시안2공장과 평택2공장에 신규 투자를 진행해 올해보다 더 많은 증설을 진행할 전망.

 

테스의 3분기 실적도 주가에 힘을 더하고 있음. 테스의 3분기 매출액은 557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7%, 124% 상회 전망.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투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테스의 내년 매출액도 2847억원으로 27% 증가할 전망이라고 보며 삼성전자 낸드 증설 규모가 올해 대비 커지고, 3D 낸드 적층 수 증가로 인한 장비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

 

◆ 빅히트 전망 '먹구름'…목표주가 하향 보고서까지 나와

 

빅히트 주가는 지난달 30일 전장대비 9.55% 폭락한 14만2000원을 기록. 지난달 58조원을 끌어모으며 공모주 '대박'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연일 계속된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주가는 맥을 못 춤. 상장 직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기관의 순매도액은 약 930억원에 달함. 

 

상장 이후 증발한 시가총액 규모만 봐도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 됨.  지난달 15일 코스피 데뷔 당일 빅히트는 8조7,000억원을 끌어모으며 32위(우선주 제외)에 이름을 올렸지만 2일 오전 현재 48위(4조8,900억원)를 기록.

 

상장 보름 만에 4조원에 가까운 시총이 증발한 셈. 투자자 사이에선 "상장 후 한번도 호재를 들어본 적이 없다" "팬심으로는 도저히 극복이 안 되는 눈물의 마이너스" 등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음.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하향. 현대차증권은 빅히트 목표주가를 기존 26만4000원에서 23만3000원으로 약 12% 하향.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시장 의구심은 적지만 수급으로 인한 주가 급락이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며"현재 수급 상황에서 지지점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 中 앤트그룹 주식 공모 3200조 모집.."IPO 사상 초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상장을 앞두고 중화권 증시가 들썩임. 

 

기업가치가 350조원을 넘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 강자인 앤크그룹의 주식을 1주라도 받기 위해 중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쌈짓돈을 들고 대거 몰려들고 있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언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29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설립된 기술주 중심의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서 이뤄진 앤트그룹의 인터넷 일반 공모주 청약에 2조8000억달러(약 3178조원)가 몰렸다고 밝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는 독일이나 캐나다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보다도 많은 것. 

 

515만5600명이 몰린 앤트그룹의 청약 경쟁률은 870대1을 넘었음. 커촹반에 참여하려면 주식 자산 50만 위안(약 8500만원) 이상 보유, 최소 2년간의 주식 거래 경험이 있어야 하나 515만명 이상 중국개미가 몰림. 

 

앤트그룹의 커촹반 일반공모 주식 수는 기관투자가 물량까지 포함한 총 16억7000만주의 18.3%인 3억5100만주. 배정률은 13%로, 1만주(1억1600만원어치)를 신청하면 13주를 받음. 

 

앤트그룹은 중국인 10억명이 사용하고 연간 결제금액이 17조 달러를 넘는 중국 최대 전자지급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모회사. 

 

◆ 이건희 회장 별세로 주식부호 순위 변동…이재용 부회장 1위 등극하나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상장사 기준 국내 주식 부호들의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 이 전 회장이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실제 상속분은 달라지더라도 삼성 일가의 순위는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주식 부호 1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4.18%) 등 국내 상장사의 지분평가액은 17조7천374억원에 달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1조6천768억원씩으로 공동 14위. 이 전 회장의 지분을 삼성 일가가 법정비율(부인 1.5대 자녀들 각 1)대로 상속받는다고 가정(세전)하면 홍 전 관장이 가장 많은 5조9천131억원을, 이 부회장 등 3명의 자녀가 각각 3조9천420억원을 상속받음.

 

이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은 처음 10조를 넘어서며 11조2천744억원의 지분가치로 아버지 이 전 회장의 1위 자리를 물려받게 됨. 

 

이 부회장에 이어 홍 전 관장(9조594억원)이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고, 두 딸(5조6천188억원)은 지분가치가 200% 이상 증가하며 공동 14위에 3위로 껑충 상승하게 됨.

 

이재용 부회장이 주식 부호 1위에 오르는 등 삼성 일가가 약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 상속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림.

 

◆ 코스피, 2,300선 회복... 반발매수 유입 1%대 상승

 

코스피가 2일 상승 마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1포인트(1.46%) 오른 2300.16에 거래를 마침. 지수는 전장보다 9.46포인트(0.42%) 오른 2276.61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2.56% 급락하며 2300선 밑으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2300선을 회복.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주 증시 급락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0포인트(1.30%) 상승한 802.95로 마감.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48%) 오른 796.46에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지속.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천206억원, 기관이 89억원을 각각 순매수.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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