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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亞 금융시장, 바이든 당선에 '화색'…개미 주식 자동주문 "수익률도 높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주식 자동주문을 이용한 개미들이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다른 투자자들보다 3%P 이상 높은 2분기 평균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 개미의 진면목이 밝혀졌다.

 

국적선사 HMM이 수출 물류 급증과 운임 상승으로 강세를 나타낸 소식이 전해졌으며 교보증권이 하반기 공채채용을 발표해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친환경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강의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亞 금융시장, 바이든 당선에 '화색'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 국내 주식시장은 연중 최고점을 돌파. 원·달러 환율은 1년 9개월만에 1110원대까지 하락.

 

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1.74%(42.02포인트) 상승한 2458.52를 기록함.


장중 한때 2459.15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치를 경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강한 순매수세를 나타냄. 외국인은 2114억원, 기관은 30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027억원을 순매도.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1.5%(12.54포인트) 상승한 849.32를 나타냄. 코스닥도 1.08%(9.03포인트) 오른 845.81로 장을 연 뒤 강세를 유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125억원을 순매수. 이와 달리 개인은 679억원을 팔아치움.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0분 1.98% 오른 2만4807을 기록했고, 상하이와 홍콩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음.

 

중국 위안화 절상 속도도 빨라지고 있음.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장대비 0.25% 내린 6.6123 위안으로 고시. 이는 지난 2018년 6월28일(6.5960위안) 이후 최저치.

 

◆ 친환경 관련株 상승…바이든 당선 효과

 

친환경 관련주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 소식에 강세. 9일 오전 9시 6분 기준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6.64%)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됨.

 

같은 시각 OCI(4.61%)와 LS(4.30%), 현대에너지솔루션(4.28%), 한화솔루션(3.34%)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임.

 

바이든 후보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공약으로 2조 달러(2,238조원)에 달하는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약속.

 

◆ HMM, 상승…"수출 물류 급증·운임 상승"

 

국적선사 HMM은 수출 물류의 급증과 운임 상승으로 주가가 연일 강세.

 

9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에서 HMM은 전 거래일보다 14.63% 오른 1만1750원에 거래.  지난주 주가가 10% 넘게 오르면서 1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급등을 이어감.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전주 대비 134.57 오른 1664.5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소비재 수요의 증가와 중국의 경재 활동 재개 등으로 상반기 밀렸던 물동량이 몰리면서 컨테이너선이 부족한 상태.

 

국적선사인 HMM은 부산항에서 보다 많은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주당 350TEU의 선적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내년 2월까지 매월 특별 임시편 선박을 투입하기로.

 

◆ 개미 주식 자동주문 건수 급증…수익률도 높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자동주문 건수가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19 이후 증시의 큰손으로 부상한 ‘스마트 개미’들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 자동주문을 통해 투자를 계획하는 개미들은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보다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집계.

 

9일 삼성증권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로 집계한 자동주문 건수는 9월말 기준 69만5876건. 이는 연초(24만2662건)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적으로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

 

자동주문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은 지난 2분기 평균 수익률이 24.94%.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21.61%를 기록. 

 

증권업계 관계자는 “심리가 아니라 미리 측정한 가치에 따라 매수가와 매도가를 정하기 때문에 자기주도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

 

자동주문 투자자들은 추가로 납입하는 금액도 많은 것으로 드러남. 2분기 삼성증권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계좌에 3조5100억원을 입금해 예수금이 4.45%(투자손익 제외) 늘어남. 반면 자동주문 투자자들은 예수금 증가율이 24.11%(입금액 1700억원)에 달함. 

 

◆ 기업거버넌스포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초청 강연…"경제 민주화 관련"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10년간의 여정’이란 주제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힘.

 

이날 김 위원장은 해외 경제민주화 사례를 제시하고, 경제민주화를 위한 한국 기업거버넌스 개선 및 그 이후의 한국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또한 여은정 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와 함께 3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 해당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한거포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하며, 오프라인 참가도 가능.

 

◆ 교보증권, 2020 하반기 공개채용

 

교보증권은 9일 본사영업·지원, 지점영업, IT부문 5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힘.

 

이번 채용은 중장기 영업력 강화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 목적으로 모집 인원은 00명.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2021년 2월) 및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역량보유자면 누구나 지원.


전공 제한은 없음. 보훈대상자, 장애인 및 증권이나 금융 등 관련 자격증(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CFA, CFP, IT관련 자격증 등) 소지자는 우대 채용.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집합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접수는 오는 27일 17시까지. 교보증권 채용사이트에 접속해 진행. 채용관련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

 

◆ 증권가에서 진짜 싼 주식은 뭐라고 할까?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리포트에는 아주 가끔 '밸류에이션 콜(Valuation Call)'이라는 단어가 등장.

 

주식시장에서는 저가매수를 파격 세알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리포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저가매수를 권함.

 

이들의 조언은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나옴. 통상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은 애널리스트가 현재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 적정 주가를 산정해 내는 기업가치평가작업.

 

일반적으로 실적을 기반으로 가늠하며 주식대비 기업의 매출, 이익, 자산이나 현금흐름 등 다양한 경영지표의 변화를 분석해서 산출.

 

또 지금 당장보다는 향후 6개월과 1년 뒤 등을 감안해서 밸류에이션을 계산하기 때문에 현재주가보다 높은 목표주가가 나오는 경우가 다수.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보다 크게 낮다고 판단하거나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조언.

 

밸류에이션 콜은 이것보다 강한 표현. 밸류에이션 콜은 '역대 최저가이니 사라' 정도로 해석 가능. 저가 매수의 경우, 통상적으로 '좀 더 조정시'라는 전제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지만 밸류에이션 콜은 자신감 있게 붙는 경우가 많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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