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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이엠텍, 전자담배 해외 판매 수혜 전망…IPO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전자담배의 해외 시장 진출로 이엠텍의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과 공모주 배정 방식이 내달부터 개편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라오스한국경제인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코로나 백신 보급 전 재봉쇄 시나리오에 90조원을 팔아치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서학개미가 급증하면서 증권가들이 실적 축배를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한국거래소가 옵티머스 사태와 연루된 스킨앤스킨에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이엠텍, 전자담배 해외 판매 나서…실적 기대감 고조

 

스마트폰 음향부품과 전자담배 제품 사업을 영위하는 이엠텍이 전자담배 제품수출 실적의 반영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


전자담배 수출 호조에 힘입어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옴,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엠텍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084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영업이익,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매출은 전년 동기(662억원) 대비 63.7% 증가.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억5000만원) 대비 흑자전환. 순이익도 146.9% 증가.

 

3분기 누적치 기준으로 매출은 19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91억원)에 비해 10% 가량 감소, 영업손실은 89억원에 이르지만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됨.

 

턴어라운드의 배경은 전자담배 사업. 이엠텍은 KT&G의 전자담배인 릴플러스, 릴베이퍼, 릴미니, 릴하이브리드1.0, 릴하이브리드2.0 등 5개 제품을 제작. 이외에 무선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업도 하고 있음.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음향기기 부품사업이 53%, 무선이어셋 및 전자담배 제품사업이 45% 정도.

 

증권업계에서는 KT&G의 전자담배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된 데다 내년에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엠텍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증권가에서는 10월부터 전자담배 일본 일부 지역에서 출시됐고 내년부터는 일본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본격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 

 

◆ 공모주 배정 개편, 개인 물량 최대 30%…절반은 동등 배정

 

오는 12월부터는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기존 20%에서 최대 30%로 확대. 또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의 절반 이상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청약자들에게 동등하게 배정.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기업공개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방안'을 발표. 청약증거금에 비례한 배정방식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참여기회가 현저히 떨어진단 지적에 따른 조치.

 

우선 우리사주조합의 미청약물량의 최대 5%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 미달물량이 5% 미만인 경우엔 미달물량 전부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 우리사주조합은 코스피 20%, 코스닥 20% 이내에서 공모주 우선배정을 받지만 그동안 청약미달은 빈번하게 발생했고 그 미달물량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우선배정물량(10%) 중 5%도 일반청약자에게 이전.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과 코넥스 상장주식을 45% 이상 보유하고, 국내채권을 60% 이상 보유한 펀드.

 

2014년 도입된 우선배정제도가 올해 말 일몰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배정물량을 5%로 축소하고 2023년까지 3년간 유지해 감축물량(5%)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중 절반(50%)이상은 균등방식을 도입해 배정. 균등방식 배정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으로 청약한 모든 일반청약자에게 동등하게 공모주를 나눠주는 방식. 


균등방식 외 나머지 배정물량은 기존대로 청약증거금을 많이 낸 청약자에게 더 많은 공모주를 주는 비례방식으로 배정.

 

◆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라오스한국경제인연합회 초대 회장 선정

 

라오스한국경제인연합회(KOCHAM)는 18일 지난 5일 라오스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 글로벌 경영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코라오그룹 회장이자 엘브이엠씨홀딩스 대표인 ‘오세영 회장’을 KOCHAM의 초대 회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힘.

 

오세영 회장은 1997년 라오스로 건너가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코라오그룹과 인도차이나 뱅크를 창업해 꾸준히 성장했으며 최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에도 진출해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음.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정부 예산의 1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엘브이엠씨홀딩스로 국내에 상장되어 있음.

 

오세영 회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용맹훈장, 경제발전훈장 및 노동훈장 등을 수훈 한 바 있음. 이번 출범식에서 주라오스 한국경제인연합회, 주라오스 한인회, 주라오스 한국청년회의소 및 주라오스 대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미화 13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

 

경제인연합회는 라오스의 무역과 투자증대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시키고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 역내 교역, 투자 확대, 경제협력 강화 등을 도모해 코로나 위기 극복 및 경제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손정의, 백신 보급 전 재봉쇄 시나리오에 90조 팔아치워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앞으로 2~3달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전 세계가 다시 봉쇄(락다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힘. 올해에만 800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당장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

 

손 회장이 코로나19 재봉쇄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낸 것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 일본도 최근 3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한편 손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틱톡 사업을 폐쇄하도록 압박했던 데 대해 “슬프다”고 언급. 또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가치가 크다는 이유로 해체돼선 안 된다고 지적. 그는 “크고 힘이 있다고 해서 꼭 악한 건 아니”라고.

 

◆ 서학개미 급증에 증권가 '실적 축배'

 

해외주식 열풍으로 증권사들이 역대급 수익을 거둠. 해외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을 의미하는 서학개미가 증권사를 통해 외국주식을 역대 최대 규모로 거래하면서 거액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


사상 처음으로 해외주식 수수료가 펀드판매 수익을 상회해 나타난 만큼 서학개미로 촉발된 '해외직구'가 증권사들의 확실한 수익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말 국내 54개 증권사의 누적 해외증권(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은 3948억5629만원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3억4954만원보다 215.0%(2685억675만원) 급등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 해외주식 열풍이 시작됐던 지난 2분기의 2224억2798만원보다도 77.5%(1724억2831만원) 많은 수치.

 

3분기 개별 기준으로 봐도 역대급. 54개 증권사들은 올해 6~9월 동안 1724억2831만원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을 거뒀음.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7억1231만원보단 246.8%(1227억1600만원), 전 분기(1246억3754만원) 대비해선 38.3%(477억9077만원) 늘어난 규모.

 

 

◆ 패션업계 코로나 극복 4분기 대목이 분수령되나 

 

패션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음.


설상가상으로 역대급 긴 장마와 태풍이 덮치면서 불황의 골은 더욱 깊어짐. 주요 패션 업체들은 영업이익이 하락했거나 적자전환하며 실적 한파를 이어가.

 

결국 관건은 연말 쇼핑 대목인 4분기. 코트·패딩 등 단가 높은 아우터 상품 판매가 이뤄져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 대목을 잡는다면 부진 폭 축소 가능.

 

올해 3분기 패션 산업의 실적 부진은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데다 긴 장마로 외출 횟수가 줄어들면서 의류 구매율도 덩달아 낮아짐. 여기에 패션업계 전통적 비수기까지 영향을 미침. 여기에 패션업계 전통적 비수기까지 영향. 

 

실제 올해 3분기 주요 패션 기업들은 부진한 성적. 삼성물산 패션은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 매출은 7% 감소한 3410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LF도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매출은 9.1% 감소한 3410억원으로 집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 매출은 7% 감소한 3338억원을 기록. 코오롱인더스트리FnC도 199억원의 영업손실에 매출액은 4% 감소한 1772억원으로 집계.

 

그나마 한섬은 코로나19로 극심한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12억원과 226억원을 기록해 각각 6.5%와 6.% 감소.

 

여기에 디스커버리·MLB 등을 보유하며 K패션 신흥 강자로 떠오른 F&F도 실적 부진을 피해가지 못함. 지난 3분기 F&F의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2% 급감. 매출도 1596억원으로 26.3% 감소.

 

다만 직전 분기까지 고전하던 휠라홀딩스는 골프 의류로 실적 반전..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보유한 타이틀리스트가 호실적으로 힘을 보탠 덕분. 그 결과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555억원을, 매출은 5.8% 증가한 9174억원 기록.

 

4분기는 아우터 등 단가 높은 의류가 판매되는 시기로 1년 매출의 약 70%가 몰림. 또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물론 크리스마스 등 대형 행사가 몰려있는 쇼핑 대목인 만큼 패션업계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시기.

 

패션업계는 '온라인' 채널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계획. 실제 패션 대기업 5개사(삼성물산 패션·LF·코오롱인더스트리FnC·한섬·신세계인터내셔날)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음. 또 MZ(밀레니얼·Z)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휠라나 F&F는 무신사 등 쇼핑 플랫폼에 입점해 실적을 내고 있음.

 

◆ 옵티머스 연루 스킨앤스킨 상장폐지 결정…"경영진 회사 자금 횡령 혐의"

 

한국거래소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된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7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스킨앤스킨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앞으로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

 

한편 스킨앤스킨의 주요 경영진은 회사 자금 15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음. 이 자금은 주로 옵티머스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을 막기 위한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됨.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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