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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비트코인 2000만원 육박...셀트리온 3형제 주가 "파죽지세" 外

 

【 청년일보 】연초 대비 2.5배 가까이 오르며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셀트리온 3형제 주주들이 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지난주 금융권에서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새 은행연합회장으로 결정되면서, 농협금융은 공석이 된 회장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며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과 롱 디망쉐(Long Dimanche)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관투자자 ‘윈도우드레싱’ 비상...거래소, 감시 강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윈도 드레싱 의심 종목에 대해 한 달간 집중 감시할 예정.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란, 기관 투자가들이 연말 성과 평가를 앞두고 수익률 관리를 위해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것.

 

거래소는 과거에도 결산기 말에 상장회사의 최대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이 개입된 윈도드레싱 혐의를 적발한 바 있다고.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윈도드레싱이 연말 직전 2∼3일 이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결산일 전부터 한 달 동안 꾸준히 진행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유형이 다양해졌다”고.

 

◆신흥국 펀드…"지난주 사상 최대 자본 유입"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108억달러(약 11조96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와 한국의 주식, 멕시코의 국채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분석.

 

신흥국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한동안 투자 기피 대상. 픽텟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샤니엘 람지는 "혹독한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한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에 백신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최근의 달러화 약세도 원유, 금속 등 자원 보유 신흥국에 수출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내년 말 3억원?... 2000만원 찍은 비트코인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약 2780만원)에서 30만달러(약 3억3354만원)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펀드스트랫의 수석 디지털 전략가인 데이비드 그리더는 내년 말 비트코인의 목표가격을 1만6500달러에서 2만5000달러로 상향 조정.

 

지난 2017년 말~2018년 초 비트코인 광풍을 ‘거품’으로 예측했다는 그리더는 “시장이 더 커지고 제도화됐고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번 상승세는 거품이 아니라고 분석.

 

다만 블룸버그는 지난 2017년 11월 노보그라츠가 “2018년 말이면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 가격은 4000달러에 못 미쳤다고 지적.

 

◆‘카뱅 미니’ 출시 한달만에 50만명 가입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을 위해 내놓은 ‘카카오뱅크 미니’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가입 고객 50만 명을 넘어.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는 선불 전자 지급 수단.

 

이용자인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미니 가입 고객의 빠른 성장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

 

부모들은 클린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월·회별 결제 한도를 둘 수 있어 청소년들의 금융지식과 경험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김광수 회장 은행연합회로…NH농협금융, 부회장 대행체제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이 사의를 표한 후 농협금융은 김인태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 돌입. NH농협금융 이사회는 사내·외 이사 6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

 

임추위는 개시 40일 이내에 최종 회장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늦어도 내년 1월 초에는 다음 회장이 결정. 지금까지 NH농협금융 회장은 출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금융 관료 출신이 맡아와.

 

신동규 전 회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출신, 임종룡 전 회장은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무총리실장, 김광수 회장은 재정경제부 주요 보직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역임.

 

 

◆미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 의장 낙점

 

공식 지명 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옐런 전 의장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 이번 인사는 바이든 당선인으로서는 정치적으로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

 

'경제 대통령'인 연준 의장에 여성으로서 처음 올랐을 뿐 아니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중앙은행장(연준 의장)에 이어 재무장관까지 모두 역임한 최초 인물이기도.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좋아하고 신뢰하며, 다수의 공화당 의원이 존중하고, 월가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잘 알려진 인물을 골랐다고.

 

탄소배출세 도입을 주장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와서 민주당 내 진보 진영에서도 호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져.

 

◆내년 세계 경제 5% 초반 성장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내년 중국과 인도는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본격적인 경제회복이 예상되지만, 러시아와 브라질 등은 3%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고용과 소비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2%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 세계무역기구(WTO)도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면서 개혁 논의가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다자주의 지속 가능성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 전망.

 

코로나19로 인해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가치사슬은 공급망의 안정성에 더 중요성을 두고 있어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은 다각화되면서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인근 지역 배치)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 아세안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는 니어쇼어링에 의해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코로나19 지속, 바이든 행정부 출범, 미·중 갈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시장별로 경기 회복세가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면서 "시장의 변화에 맞게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모건스탠리 "백신 랠리 끝나면 S&P500 12% 내릴 수도"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윌슨은 투자보고서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이 주도한 증시 강세가 꺾이면 증시에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

 

그는 미 재무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급대출 프로그램 일부를 연말로 종료하기로 한 점이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윌슨은 "유동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긴축에 준하는 정책이 취해지는 것"이라고. 많은 투자자가 내년 상황이 평탄하지 않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큰 조정 가능성은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

 

다만 윌슨은 더 장기적으로 보면 내년 연말 S&P 500은 현재보다 9.6%가량 높은 39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

 

◆비상장주식 다단계식 투자 유치 주의보

 

금융당국이 투자 경험이 적은 50대 이상 주식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비상장주식이나 다단계식 투자로 끌어들이는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

 

문제가 된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은 서울 및 지방 대도시를 돌며 투자설명회를 열고 허위·과장 정보를 흘려 자금을 끌어 모았다고.

 

이들은 원금 보장, 월 2% 이자 지급, 주가 상승 시 수익 배분 등을 미끼로 회원을 유치하고 직원들에게 회원 유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와 직위를 부여하는 ‘다단계 방식’도 이용.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근거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유치하는 회사는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

 

◆한은 지급결제 영역 건드리지 말라...반박 나선 이주열 한은 총재

 

지급결제제도 관리 권한을 놓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직접 반박.

 

금융위가 금융결제원 등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갖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은 지급결제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중앙은행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관여’라고.

 

“전체를 반대하는게 아닌 한은의 영역을 건드리는 지급결제청산업에 관한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적 관리는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의 태생적 역할, 고유 기능”이라고. 

 

지급결제시스템 마비시 경제 혼란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중앙은행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발언의 취지.

 

 

◆DGB금융그룹,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협력 방안 논의

 

DGB대구은행 김태오 회장과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DGB금융그룹과 캄보디아 간 금융사업 방안을 논의.

 

DGB금융그룹은 2018년 1월 캄보디아 현지 대출전문은행(SB)을 인수했고, 지난 9월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1, 2금융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

 

롱 디망쉐 대사는 "DGB금융그룹이 캄보디아에서 리딩 뱅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김 회장은 추가적인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금융그룹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화답.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급등세

 

지난 25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셀트3형제 주주들이 함박웃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이날 모두 사상 최고가를 장중에 찍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20% 가까이 급등.

 

시가총액 4조7000억원에 달해 코스피 시총 5위인 셀트리온은 장중 25% 올라 37만6000원까지 찍으면서 역대 최고가 경신. 

 

셀트리온제약 역시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후 기준으로 전날보다 17% 올라 11만6800원에 거래.

 

셀트리온은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 임상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이 급등세 원인.

 

◆법원 "일용직 직업 고의로 숨긴 것 아니면 사망보험금 지급해야"

 

울산지법 민사11부(김주옥 부장판사)는 A씨 유족 2명이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

 

A씨는 2018년 울산 한 공장 철거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다가 사고로 사망. 당시 A씨는 건강보험 등(상해사망보험금 총 2억5천만원)에 가입한 상태였으나, 보험사는 A씨가 가입 당시 직업을 주점 업주로 기재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고 유족에게 통보.

 

재판부는 "A씨가 보험 계약 전 건설 일용직으로 일한 것은 두 달 사이 열흘 정도이고 사망 전 근로일수가 다소 많아지기는 하지만, 이는 신용불량자인 지인이 A씨 이름을 빌려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령 건설 일용직으로 일한 것이 인정돼도 A씨가 보험 계약 당시 주점을 운영 또는 개업 준비를 했기 때문에 고의로 숨긴 사실이 없고, 보험사가 묻지 않은 사항에 대해 알려야 할 의무도 없다"고.

 

◆JP모건 '자산관리 내부통제 부실' 2700억원대 벌금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자산 관리(wealth management) 부문의 부실한 내부통제 때문에 2억5천만달러(약 2천770억 원)의 벌금을 부과 받음.

 

 CNBC 방송은 지난 24일(현지시간) JP모건이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이 같은 규모의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OCC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JP모건 측이 문제점을 이미 시정했다고 설명.

 

OCC는 이날 "JP모건이 수년 동안 (고객자산) 수탁 활동과 관련한 취약한 관리 및 통제 틀을 유지해왔다"면서 감사 프로그램 및 내부통제 역시 "불충분하고 부적절했다"고.

 

◆소규모 ETF 5개 종목 자진 상장폐지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상장폐지를 요청한 소규모 상장지수펀드(ETF) 5개 종목을 내달 24일 상장폐지한다고.

 

자진 상장폐지 종목은 'TIGER KRX300레버리지', 'TIGER 중소형', 'TIGER 중장기국채선물인버스', 'TIGER 중장기국채선물인버스2X', 'KBSTAR KRX300선물인버스'.

 

이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상장폐지 이틀 전인 12월 22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 가능.

 

상장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세금 등을 차감한 해지 상환금을 지급하므로 투자자 금전 손실 발생은 없음. 상장폐지 전날인 12월 23일에 거래가 정지되며 투자신탁 해지 상환금은 12월 28일에 지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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