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강화해 쇼핑·콘텐츠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미국 제약사들이 잇따라 강력한 백신 시험 결과를 내놓았지만 유통 특성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끝낼 백신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것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주 유통업계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음식 배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쿠팡의 서울시 소상공인 상품 최대 20% 할인 '슈퍼 서울위크' 행사가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 유통시장 코로나 유행에 올해 5년치 한꺼번에 성장"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유통부분대표는 "올해 온라인 유통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5년치를 한꺼번에 성장했다"고.
"생필품 중심의 '온라인유통 2.0' 시대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신선식품·패션·뷰티 제품 중심인 '온라인유통 3.0 시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분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유통업계 지각변동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프로모션 등 전통적인 유통 경쟁력이 아닌 플랫폼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점포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 협업 등 대응 전략으로 새 트렌드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쇼핑·콘텐츠 연결해 시너지...네이버, 1800억 투입
네이버는 데이터 기반 성장프로그램 등 SME(중소상공인)와 창작자 지원에 2년 동안 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
쇼핑몰 판매자를 위한 '풀필먼트(물품 보관·포장·배송·재고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나 플레이스 서비스를 쓰는 사업자가 좀 더 사업을 잘 영위할 지원 기반을 갖추기 위해 물류 회사에 투자했다"면서 "배달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소상공인 매출 다시 '뚝'...코로나19 재확산에 '울상'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매출을 1로 볼 때 0.86을 기록.
이는 11월 셋째 주 매출이 지난해의 86% 수준이라는 의미.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추석 연휴 이후 지난해의 89∼92% 수준을 유지해옴.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가운데 특히 전남 지역 소상공인 매출 감소가 심화.
서울 지역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후 첫 주말인 지난 20∼21일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주말 매출의 79% 수준을 기록. 서울 지역의 11월 둘째 주 소상공인 매출은 작년 대비 88% 수준이라고.
◆한진그룹 "아시아나 인수 무산되면 책임은 KCGI에"
한진그룹은 "만약 (KCGI의)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경우 그로 인한 항공산업의 피해, 일자리 문제 등의 책임은 모두 KCGI에 있다"고 강조.
법원의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KCGI가 "한진칼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고 거듭 주장하자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
또 "법원에서 가처분 인용 시 거래 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인수는 무산된다"며 "KCGI는 연말까지 아시아나항공에 자본확충이 되지 않을 경우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 지정이 되는 것은 물론, 면허 취소까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간과하고 있다"고.
또 "경영권 보장 계약을 체결하고 이면합의했다는 KCGI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으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KCGI는 경영권 보장, 이면 합의를 운운한 근거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올해 뷰티시장 키워드는…CJ올리브영 "M.O.V.I.N.G"
올리브영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5개 부문의 100개 상품을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으로 선정.
'2020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소개한 키워드는 마스크(Mask)로 인한 뷰티 시장의 변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모든(Omni) 채널을 통한 구매,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 , 건강(Inner Beauty)의 중요성 증대,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경계 감소(Gap-less) 현상을 나타내는 영어단어의 앞 글자를 모은 것
올리브영은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기초 화장품 분야에선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마스크 외에도 손소독제, 구강용품 등 각종 위생상품의 기능이나 형태, 용량이 다양해지며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뜨거워지는 배달시장...2단계 격상에 연말 성수기까지
배달 앱 후발 주자 쿠팡이츠는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주는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아예 없애버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
배달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다음 달 1일부터 '1만5000원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배달비 실시간 할증정책 개편 계획을 최근 라이더에게 공지.
다음 달부터는 그 상한을 없애 배달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1만5000원 이상도 지급하겠다는 것.
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 수요에 코로나19 특수까지 더해져 배달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한 쿠팡이츠가 라이더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
◆코스트코 2300억 美본사에 전액배당” 비판
소상공인 업계가 코스트코코리아 2300억원 규모 배당 실시 예고에 “돈은 한국 소비자 주머니를 털어 벌고, 이익은 미국 본사에 가져다 바치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
코스트코가 공시한 2019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주당 8만6850원씩 총 2293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이는 코스트코코리아가 지난해 거둔 순이익 1055억원의 2.2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은 “코스트코코리아는 그간 대한민국 현행법과 조례까지 무시하면서 공격적으로 골목 상권에 출점을 강행해 왔다”고 비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유통 가장 용이
낮은 가격에다가 보관도 용이해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사는 저소득~중간 수준의 국가들이 공급받을 수량 40%를 아스트라제네카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가격은 화이자 백신의 19.50달러보다 낮은 4달러 수준이며 인도에서 브라질까지 여러 나라에서 생산될 예정.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냉동보관이 필수. 특히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냉동보관 필요.
영국의 리서치업체인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32억회분의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공급될 전망.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동유럽을 포함한 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쿠팡, 소상공인 택배 이용 지원…"월 500건까지 1500원 저렴"
쿠팡은 1인 판매자와 스타트업 등 영세 소상공인이 택배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을 마련.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매월 500건까지 '한진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최저 수준인 건당 2500원에 이용.
일반 택배 서비스 이용료는 보통 4000원 수준. 월 300건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혜택 기간인 3개월간 일반 이용료를 냈을 때보다 최대 5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집에서 즐기는 기내식...진에어 '지니키친 더리얼' 출시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내식을 콘셉트로 한 냉장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을 출시.
진에어는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의 아쉬움을 달래고, 집에서도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항공기내서비스 전문 기업 이노플라이와 함께 기획.
특히 기내식 박스를 본뜬 패키지와 조리 방법이 담긴 탑승권, 커트러리 등을 그대로 포함해 재미를 더했다고.
◆10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2.1%↑…9개월만에 최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 10월보다 2.1%, 온라인 매출은 17.1% 늘어나 전체 매출은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9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데 이어 10월에도 두 매출 모두 증가세를 유지.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9월 1.0% 증가. 백화점 등이 10월 말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증가.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26.4%), 명품 등 유명브랜드(23.8%), 생활·가정(14.1%) 등 대부분 상품군 매출 상승.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문화, 공연상품 등 매출은 감소해 온라인 서비스 및 기타 매출(-18.1%)은 감소.
◆제과 빅3, 3분기 실적 “희비교차”
오리온, 롯데제과의 안정적 실적에 비해 크라운·해태의 경우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해외 시장보다 국내 시장 의존도가 높아 국내 제과 시장 불황이 곧 실적 하락이라는 분석.
해태의 경우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로 2015년 ‘허니버터칩’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974억원, 영업이익 1078억 원을 기록. 3분기 최대 실적
롯데제과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559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으로 집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23.82% 증가.
크라운제과는 3분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배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2% 감소.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