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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HL161·HL036 개발 美·中 파트너, 기업가치 급등”

“파이프라인 가능성, 글로벌 투자자가 높게 평가한 결과”

 

【 청년일보 】 한올바이오파마는 신약 ‘HL161’과 ‘HL036’을 라이선스 받아 개발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파트너의 기업가치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올로부터 ‘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에 대해 북미와 EU에서 사업화 할 수 있는 권리를 라이선스 받아 설립된 미국 이뮤노반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나스닥 상장 당시 약 9,924억원에서 1년여 만에 약 5조1,370억원으로 5배 이상 상승했다.

 

‘HL161’ 항체와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중국에서의 권리를 라이선스 받은 하버바이오메드도 지난 10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1조2,100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올의 신약 ‘HL161’과 ‘HL036’의 글로벌 임상개발이 순항하며 기업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에 ‘HL161’ 항체를 북미·중남미·EU·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5억250만 달러의 정액기술료와 매출 대비 최대 10% 중반에 이르는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아웃 했다. 로이반트는 그후 ‘HL161’을 전담 개발하기 위해 2018년 이뮤노반트를 설립했고, 2019년 12월에는 이뮤노반트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이뮤노반트는 현재 ‘HL161’(IMVT-1401)을 대상으로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등 3개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갑상선 안병증과 중증 근무력증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내년 1분기와 상반기에는 각각 온난항체 용혈성빈혈과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뮤노반트는 적응증을 3개 추가해 총 6개 자가면역질환에서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증 근무력증 임상 3상을 시작으로 갑상선 안병증과 온난항체 용혈성빈혈에 대해서도 FDA 신약허가를 위한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한올은 2017년 9월 하버바이오메드에도 ‘HL161’ 항체와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중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금 400만 달러 포함 8,100만 달러에 라이선스 아웃 했다. ‘HL161’(HBM9161)과 ‘HL036’(HBM9036)은 현재 하버바이오메드의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올해 3월과 7월 두 차례의 펀딩으로 1억7,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던 하버바이오메드는 이번 홍콩주식 시장 IPO에서 2억2,220만 달러(약 2,442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한올의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과 중국에 시가총액 5.1조와 1.2조원대 이상의 대형 바이오기업을 탄생시킨 셈”이라며 “두 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은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과 ‘HL036’의 가능성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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