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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가 주요기사] MSCI, 교통건설 등 中 10개사 "지수제외"...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外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6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넥슨이 한국 게임 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업가치 30조원을 넘어섰으며,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이 오는 29일 상장 폐지된다.

 

최근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등 새내기주들이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끈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개인들의 투자 열기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S&P DJI 등 다른 주가 지수 산출업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를 받는 중국기업 10곳을 주요 지수에서 빼기로 했고, 중국 기업들이 올해 국내외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홍콩 증시에서 140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500억 달러(약 7조 4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고, BNK금융지주[138930] 주가가 외국인 대량 매도로 부진을 이어가자 최대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우리사주조합이 이례적으로 지주 경영진을 성토하고 나섰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자사 고객의 해외주식 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고, LG생활건강[051900]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보통주 기준)에 복귀했다.

 

◆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2,771.79 마감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54%) 오른 2,771.79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770.06)를 3거래일 만에 경신.

 

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25%) 오른 2,763.6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9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72억원, 44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도 우위를 지속.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기대 속에 지수가 상승 출발해 실적 호전 기대가 큰 애플 관련 종목과 대(對)중국 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FOMC와 경기 부양책 협상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장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

 

◆ 넥슨 시가총액 30조원 돌파…日 상장기업 50위 '껑충'

 

넥슨은 1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서 전날보다 3.88% 오른 3천210엔에 마감해, 이로써 넥슨의 시가총액은 2조8천439억엔(30조583원)을 기록하며 30조원의 벽을 돌파.

 

이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기업 중 50위에 해당하며, 게임사 중에서는 닌텐도(88조원) 다음으로 반다이남코나 코나미 등 업체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

 

넥슨 측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모바일 매출의 비약적인 성장, PC·모바일 양대 플랫폼 동반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시총 성장의 비결로 꼽아.

 

◆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29일 도쿄 증시서 퇴장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야후 산하의 Z홀딩스(ZHD)와 통합하기 위한 주식 병합 안건 등을 의결함에 따라 2016년 7월 상장 후 4년4개월여 만에 일본 증시에서 퇴장.

 

라인은 일본 증시 상장 후 해외시장 개척의 유력지로 꼽았던 인도네시아에서' 왓츠앱'과의 경쟁에서 고전하는 바람에 일본을 포함한 주요 4개국·지역의 월간 이용자가 상장 직후인 2016년 9월 1억6천200만 명에서 올해 9월 1억6천700만 명으로 3% 증가하는 데 그쳐.

 

주가는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4천345엔에서 지난 14일 5천360엔으로 23% 올랐고, 매출은 12월 결산 기준으로 2016년 1천407억엔에서 작년에 2천274억엔으로 62% 성장했으나, 핀테크와 AI 분야의 거액 투자 영향으로 순이익은 67억엔 흑자에서 468억엔의 적자로 돌아서.

 

◆ 새내기주 과열맞나…골드만삭스 CEO "도취감 많아 우려"

 

최근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등 새내기주들이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끈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개인들의 투자 열기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이 회사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은 이날 CNBC에 출연해 "많은 도취감이 있는 시기이고, 나는 개인적으로 이에 우려감을 갖고 있다"며 "늘 그렇듯이 시간이 흐르면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여.

 

이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한 도어대시가 상장 첫날인 9일 85%나 오르고 에어비앤비도 상장 첫날인 10일 112% 상승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고 CNBC는 전했고, 다만 솔로몬은 IPO 가격 산정 등 절차는 투명하다고 평가.

 

◆ MSCI도 중국 10개사 지수 제외…"요청시 포함 지수 제공"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15일(현지시간)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하이크비전, 중국철도건설공사(CRCC), 중국교통건설(CCCC), 중궈중처(中國中車·CRRC), 중국위성(China Spacesat) 등 10개사를 'MSCI GIMI' 등 주요 지수에서 빼기로 결정.

 

제외 시점은 내년 1월 5일로 제시했는데, 이는 중국군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것으로 미 정부가 지정한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 투자사나 연기금의 주식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이 도입된 데 따른 것으로, S&P DJI나 FTSE 러셀은 이미 제외 방침을 밝힌 바 있어.

 

MSCI는 다만 시장 수익률 산출을 위해 해당 기업들이 포함된 별도 버전의 글로벌, 지역, 국가 지수를 만들어 요청이 들어오면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 중국 기업 올해 IPO 시장서 '사상 최대' 140조원 조달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인용해 중국 본토와 홍콩,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올해 기업공개(IPO)나 2차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1천290억 달러(약 140조6천616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올해 세계 IPO 시장의 37%를 점유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

 

주요 IPO 사례를 보면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가 지난 7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주식을 추가 상장해 75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주식 공모.

 

이와 관련, JP모건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담당 최고책임자인 프란체스코 라바텔리는 "중국은 올해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몰렸다"고 말해.

 

◆ "홍콩증시, 미중갈등 최대수혜"…10년만에 최대 자본조달

 

 

올해 홍콩 증시에서 140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500억 달러(약 7조 4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0년만에 최대 규모로, 이같은 IPO 활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중 관계 악화 속 홍콩이 최대 수혜국이 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로 인해 홍콩증시가 조달한 자금규모는 올해 24% 치솟으면서 10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

 

미국이 자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외국회사문책법'을 제정하는 등 자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잇달아 홍콩증시에서 2차 상장을 한 덕분이라는 분석.

 

◆ BNK금융 주가 부진에 부산은행 우리사주조합 뿔났다

 

부산은행 우리사주조합을 겸하는 은행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지주 회장 취임 이후 주가는 41% 급락하며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주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주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

 

노조는 "내년 1월 14일 만기가 도래하는 우리사주 2차분에 대한 대출 연장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며 "직원 심정은 언제까지 연장해야 할지 답답함을 넘어 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

 

노조에 따르면 지주 회장 취임 때 주당 9천840원이던 주가는 14일 기준 5천780원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4년간 DGB금융이 26% 내리고 JB금융이 2% 오른 것을 고려할 때 BNK금융의 주가 하락은 두드러진 결과.

 

◆ 미래에셋대우 고객 해외주식 자산 15조 돌파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자사 고객의 해외주식 자산이 15조원을 돌파.

 

2017년 1월 1조원을 넘어서 2017년 말 2조9천억원, 2018년 말 4조4천억원, 2019년 말 7조2천억원 등으로 늘어나던 고객의 해외주식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7조8천억원이 증가하면서 업계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

 

해외주식 투자를 하는 고객들의 누적 수익은 3조4천억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창업한 지난 2017년부터 약 4년간의 누적 수익을 말한다. 2017년 연간 2천억원 수준이던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수익은 올해만 2조6천억원이 발생.

 

◆ LG생활건강 3.5% 상승…신고가 앞세워 시총 10위 복귀

 

LG생활건강[051900]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2%(5만6천원) 상승한 164만9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보통주 기준)에 복귀.

 

지난달 12일 기록했던 160만7천원을 뛰어넘으며 신고가에 올랐고, 시가총액도 25조7천억원으로 상승하며 지난 1일 기아차에 내줬던 시총 순위 10위 자리를 되찾았는데, 화장품 부문의 판매량 호조와 함께 생활용품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와 13% 성장한 2조234억원과 2천7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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