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15.9℃
  • 맑음대전 15.5℃
  • 맑음대구 18.9℃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6.2℃
  • 맑음부산 19.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4℃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15.3℃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7.9℃
  • 맑음경주시 15.9℃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난주 증권가 주요이슈]전기차시장 벌크업 '수혜株'는...기업들 "규제 등쌀'에 투자축소·해외이전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증권가에서는 올해 아시아 시장이 유망할 것이라고 SC제일은행이 밝혔으며 전기차시장이 몸집을 불려가면서 수혜주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증권가에서 지난해 주식 월드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고 코스닥 라이징스타 종목이 부진하면서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장벽 재정비에 착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금융위원회가 규제 28개 손질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부 규제 등쌀에 내년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해외 이전을 고려하는 후폭풍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도출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아시아 유망"…SC제일은행, 내년 투자 전략 발표

 

SC제일은행이 내년 유망 투자자산으로 아시아 지역 주식과 회사채 및 신흥시장 채권을 꼽았음.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주식 등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 주식과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가 국공채 또는 현금성 자산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힘.

 

주식 중에서는 아시아 주식(일본 제외)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그 다음으로는 미국, 유로존, 일본 주식 순으로 선호 의견을 밝힘. 채권의 경우 제로금리 시대에 상대적인 수익 매력이 돋보이는 신용물을 꾸준히 확보할 것을 주문. 아울러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 미 달러, 유로, 호주 달러 등 다양한 통화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외환 자산관리도 중요하다고 밝힘.

 

◆ 전기차시장 벌크업…수혜주는

 

최근 애플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LG전자가 마그나와 1조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을 만드는 등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 

 

지난달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자동차 부품사업부의 분할 및 마그나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 이번에 설립된 JV의 외형성장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는 평가. 테슬라 현대차 같은 선두업체들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내재화가 이뤄졌으나 상당수의 주문자 위탁생산(OEM) 및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들은 아웃소싱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

여기에 애플의 2024년 전기차 사업 진출은 전기차 산업 성장률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 다만 애플의 경우 자동차를 직접 양산할 수 있다는 레퍼런스 자체가 없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에게 돌아갈 밸류체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

 

◆ 증권가, 주식 월드 베스트 일레븐 공개

 

조선일보가 5개 증권사(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에 요청해 월드 주식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 조선일보는 축구 감독 입장에서 2021년 증시에 참전할 최정예 선수 11명을 각 증권사에 뽑아달라고 했다고. 각 증권사에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포지션의 선수들을 자유롭게 선정. 

 

삼성증권은 공격수에 아마존, 삼성전자, LG화학을 배치. 미드필더에는 애플, 알파벳, SK이노베이션, LG전자를 수비수로는 삼성물산, 월트디즈니, LVMH를 배치했으며 골키퍼는 코카콜라를 뽑음. 신한금융투자는 수비수로 NXP반도체, 마벨, 셀트리온헬스케어, 엔씨소프트를 배치. LVMH는 유망주로 뽑음. 

 

NH투자증권은 공격수로는 4인방(월트디즈니, 융기실리콘, 호텔신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을 선정. 하나금융투자는 4-4-2 포메이션을 선정하고 수비수에 셀트리온, 카카오, 넷마블, SKC을 선정. 공격수로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을 놓았고 한국전력을 골키퍼로 미드필더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I, 현대건설을 배치. 

 

한국투자증권은 원톱공격수로 에코프로비엠을 선정. 미드필더로는 LG화학,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POSCO, 기아차를 뽑았고  중앙수비에 KB금융, 하나금융을, 측면 수비에는 스튜디오드래곤, 엔씨소프트를 배치. 골키퍼로 삼성전자를 선정.

 

◆ 코스닥 라이징스타 종목 부진…기준은

 

한국거래소가 유망한 코스닥 상장사를 선정해 발표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의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음. 거래소 측은 “단순 수익률이 아닌 성장성과 재무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정”이라고 설명.

 

지난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1일 선정해 발표한 ‘2020년 코스닥 라이징스타’ 3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달 28일 기준 22.77%로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상승률(27.50%) 대비 4.74%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 1400여개 코스닥 상장 종목 중 공을 들여 옥석을 가려냈으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셈.

 

35개 종목 중 17개 신규 라이징 스타 평균 수익률은 7.97%에 불과,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수익률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음. 

 

◆ 기술특례상장 장벽 높아진다…거래소, 재정비 착수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항목을 재정비.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주요 평가사항별로 핵심 내용을 구체화해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평가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 대분류 평가항목은 현행 기술성 4개, 사업성 2개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으로 각 3개씩으로 항목이 조정. 총 평가 항목 수는 현행 26개에서 35개로 늘리는 등 기술평가 평가항목이 세분화.

 

일례로 평가항목 중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할 때 핵심기술의 원천을 확인, 기술 관련 외부 인증 등 외부 평가, 공동개발 또는 공동임상 여부 등을 따질 예정. 또한 평가기관이 IPO(기업공개) 관점에 적합한 평가를 수행할 수 있게 평가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쟁점을 정리·안내해 평가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

 

거래소는 기술평가기관의 평가 시 평가 기관별 편차를 축소해 일정 수준의 평가 품질 유지로 평가 신뢰성을 높여 기술특례상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 또한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 추진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성과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도 기술특례상장을 무리하게 추진할 수 있기에 기술성과 시장성 등을 객관적 판단 근거를 통해 면밀하게 심사해 투자자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힘.

 

 

◆ 금융위, 28개 항목 완화 등 규제장벽 낮춘다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및 공인회계사법령 등 규제를 심의해 투자일임업·신탁업 및 공모펀드 규제 완화 관련 개선과제를 도출. 

 

금융위원회는 규제입증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자본시장법령(자산운용 및 금융투자업 관계기관 부문) 및 공인회계사법 215건의 규제를 심의, 이 중 28건의 개선키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힘.

 

이번 개선과제는 투자일임업, 신탁업 등 자산운용분야 규제개선 및 공모펀드 규제완화 관련 입법추진 중인 법령과제를 중심으로 발굴. 금융위는 투자일임업자의 투자자문업 영위를 별도 등록 없이 허용하기로.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중개) 투자한도가 확대.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기록을 데이터베이스형태로 보관하는 '거래정보저장소' 제도와 관련해서는 자본시장법에 인가요건 및 인가 관련 절차 등을 규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 

 

◆ "정부 규제 등쌀"…내년 기업 투자축소·해외이전 고려
 

정부의 전방위 기업규제로 벼랑 끝에 선 기업들이 새해 투자를 축소하고, 해외 이전을 고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음. 기업들은 새해 경영의 최대 애로점으로 규제와 같은 경영 외적 비용을 꼽았으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기업 환경 요인으로 과도한 반기업정서를 지적했음.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새해 경제 성장은 양호할 것으로 점쳐졌음. 결국 객관적 지표의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분석됐음.

기록적인 집값 상승을 낳고 있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낙제점을 줬으며,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과반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음. 헤럴드경제는 최근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도 기업환경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 "릴레이 신고가 경신"…올해 글로벌 증시 팩토리 랠리

 

연말을 앞둔 요즘 글로벌 금융시장은 문자 그대로 ‘올타임 하이(alltime high·사상 최고치)’라는 축제 분위기에 들떠있음. 한국뿐 아니라 일본·대만, 멀리 유럽의 독일까지 주거니받거니 돌아가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음.

 

지난달 29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 오른 2820.51에 마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이웃나라 일본에선 이날 닛케이평균이 3% 가까이 급등하면서 30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음. 지난달 28일엔 대만에서 주가 사상 최고치 소식이 전해졌고, 같은 날 독일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음.

 

이런 현상을 여의도 증권가에선 ‘팩토리 랠리(제조업 국가 중심 상승장)’라고 부르고 있음. 제조업이 중심인 국가의 증시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데, 이 현상이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 2020년 비상장 주식…바이오·게임·핀테크` 트로이카

 

지난해 주식시장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비상장 주식시장에도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바이오, 게임, 핀테크 등의 테마 주식이 크게 인기를 끌었음.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2020년 비상장 주식 시장 주요 이슈 톱3'를 지난달 28일 발표. 지난해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명 '동학개미운동'이 가장 큰 화두. 이 여파로 비상장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급증.

 

실제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지난 1년간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치도 크게 상승.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MAU는 올 초 1만명 대 수준에서 6월에는 4만4000명으로 올랐다가 9월에는 약 11만9000명을 돌파하면서 크게 성장했음 신규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누적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섰음.

 

◆ 월가 내년 헬스케어 톱픽…"텔라닥·소테라·애질런트·테넷"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원격의료와 병원,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텔라독(TDOC)과 소테라헬스(SHC), 애질런트(A), 테넷헬스케어(THC) 등 4개 종목을 톱픽으로 꼽았음.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헬스케어 섹터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4개 종목을 소개. 해당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간의 리사 길과 타이코 피터슨, 크레디트스위스의 A.J. 라이스 등. 

 

이들은 미국 투자전문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가 매년 미국 내 주요 투자회사의 리서치 담당자들과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헬스케어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