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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책금융에 500조 푼다"...정부, 소상공인·中企에 집중지원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302조원 책정 등 자금지원 확대
한국 판 뉴딜 분야에 향후 5년간 100조원 공급 추진키로
BIG3·DNA 등 산업경쟁력 분야에는 총 101조6천억원 지원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 500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분야, 한국판 뉴딜,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 등에 투입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300조원을 책정, 집중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494조8천억원으로 확정하고 코로나19 피해 분야와 한국판 뉴딜,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계획한 금액 대비 16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먼저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는 302조원으로 책정했다.

 

지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전반적으로 확대하고, 운용배수 조정 등을 통해 탄력적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망을 구축하여 특례보증 공급(신보 1조5천억원, 기보 9천억원) 및 정책금융기관별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

 

뉴딜기업 육성 특별 온렌딩 등 한국판 뉴딜 분야에는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7조5천억원 플러스 알파(2조6천억원)로 한국판 뉴딜 사업이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규모는 연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주로 참여해 재정·정책금융·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최대 4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자(子)펀드도 조성한다.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에도 총 101조6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BIG3와 DNA(데이터·네트워크·AI) 등 혁신성장 분야에 57조3천억원을, 소부장 지원에 27조2천억원을, 산업구조혁신 가속화에 23조2천억원의 자금을 배정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과거처럼 금융·외환위기로 전이되지 않았던 것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충분한 유동성 공급, 대외부문의 건전성 강화 등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실물·금융 괴리 우려와 비은행권의 외환 부문 취약성 등은 예기치 못한 리스크로 불거질 수 있기에 올해는 시중 유동성이 생산적인 곳에 투자되는 물길을 만들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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