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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국제학교 관련 확진 171명...'IM선교회'發 집단감염 확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조사"…광주 교회-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31명
서울 용산 미군기지 관련 총 30명…가족·직장 고리로 한 감염 잇따라

 

【 청년일보 】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71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46명 더 늘어났다.

확진자 171명 가운데 국제학교 관련은 132명, 청년 훈련 과정이 39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청년 훈련 과정과 관련해 "지난 16일까지 대전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들이 같이 생활했다"며 "16일 강원 홍천군 교회로 이동한 뒤 25일 일제검사에서 확진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그간의 역학조사 내용을 볼 때,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던 것은 이달 4일 이후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과 관계자 등 39명이 강원 홍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대전에서 의심 환자가 나오자 홍천으로 '피신성 수련'을 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발열 증세가 있었음에도 해열제만 먹은 점에 더해 열흘 간 상점 30여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은 동선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방문 기간도 길어 홍천군민들이 위험하다", "애들도 어린데 또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살아야 하느냐", "조심한 사람들은 무슨 죄냐"며 울분을 토한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25일 열흘 간 홍천에서 머물며 상점 30여 곳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에 "동선을 세세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 발생일이 17일, 19일 등이었고 발병률이 80%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4일 이후에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들이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에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해 대전 내 지역사회로의 전파, 또는 자택 방문을 통한 대전 외 지자체 지역으로도 가족 간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M선교회와 연계된 기관의 확진자는 광주에서도 나왔다.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북구 교회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교회 및 국제학교 관련 사례가 23명, 어린이집 관련 사례가 8명이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와 관련한 22개 시설 명단 정보를 확보한 뒤, 각 지자체에 공유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방대본은 대전과 광주의 확진 사례를 'IM선교회' 관련 사례로 같이 봐도 될지를 두고는 "아직 대전 IM선교회와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서 관련 확자의 숫자를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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