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택배 3사는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택배노조와 약속한 총 6천 명의 택배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했지만 분류인력 비용 분담을 놓고 대리점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물류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을 막기 위해 화주사와 물류사를 대상으로 한 일감 개방 자율준수기준이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세계 해상교역량이 감소한 가운데 부산항이 '단일 선박 최다 하역물량'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방송계 스타들의 자영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 택배 3사 "분류인력 총 6천명 투입 완료"...대리점 "합의 무효"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 3사는 4일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택배노조와 약속한 총 6천 명의 택배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
그러나 로젠 택배가 포함된 택배 4사 대리점연합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사 합의의 무효를 주장.
이 단체는 "대리점연합회를 배제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며 합의 무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로 예정된 사회적 합의기구 2차 회의에 불참하고 집화를 거부하겠다고 발표.
여기에는 분류인력 비용 분담을 둘러싼 택배사와 대리점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고.
◆ 설 맞아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무료주차...내일부터 14일까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간 서울 경동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
주차허용 대상은 연중 상시주차가 가능한 152곳과 지자체·경찰청이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선정한 349곳 등 총 501곳이라고.
다만 소화전으로부터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버스 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등 허용구간 외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단속이 강화된다고.
행안부와 경찰청은 주차허용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없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상인회 주차요원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
◆ 1척이 컨테이너 1만3700개 하역...부산항 단일선박 하역량 신기록
부산항만공사는 3일 입항한 스위스 선사 MSC의 INCY호(1만9천460TEU급)가 신항 1부두에서 1만3천719TEU의 컨테이너를 하역한다고 4일 발표.
이 배는 3일 오전 6시50분 부두에 접안해 6천71TEU를 내리고, 3천540TEU를 실은 뒤 5일 오후 6시 다음 기항지인 중국 상하이항으로 떠날 예정.
이 같은 하역 물량은 2020년 부산항에 기항한 컨테이너선 척당 평균 하역량(1천600TEU)의 약 9배에 해당하며, 종전 부산항 기록인 1만462TEU보다 3천여TEU가 많다고.
◆ 수협, 서울 노량진에 수산물 전문매장...최대 50% 할인행사
수협중앙회는 국산 수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수산물 전문매장을 열고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기념행사를 한다고.
수협 자체개발 상표로 출시한 상품 8종과 전국 산지에서 직송해 온 회원 조합 상품 92종, 수협유통 상품 68종, 타사 상품 384종을 판매할 예정.
수협은 개점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어묵, 굴비 등을 30∼50% 할인 판매하고 '1+1', '2+1' 등 각종 증정행사를 진행할 예정.
◆ 홍석천부터 오정연까지...스타들도 코로나로 줄줄이 폐업
연예계 대표 자영업자 배우 홍석천부터 이종석, 가수 강원래, 코미디언 이은형·강재준 부부, 최근 방송인 오정연 등 많은 이들이 연달아 경영 악화로 운영하던 가게 문을 닫았다고.
방송인 오정연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 결정을 내렸다"며 "요 며칠 마음이 매우 쓰라렸다"고 심경을 토로.
아울러 배우 홍석천은 지난해 여러 방송을 통해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가게를 모두 폐업했으며,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주점을 지난해 11월 폐업한 가수 강원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호소하기도.
그 외에도 배우 이종석, 코미디언 변기수 등도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
◆ 대기업 물류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막는다...자율준수기준 도입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개최한 물류거래 구조 개선과 상생 협력을 위한 사업자 간담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물류 일감개방 자율준수기준' 도입을 발표.
이는 독립·전문 물류기업의 성장을 막는 대기업의 물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한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국토부는 간담회에서 "물류시장에서 거래상 지위와 교섭력 차이 등으로 불합리한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사례가 있다"며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이런 사례를 막고 분쟁과 피해도 줄이겠다"고 발표.
표준계약서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계약 기본 원칙과 업무범위, 비용·정산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 충주시 "공설시장 3곳 점포사용료 3개월분 면제"
충북 충주시는 4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공설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오는 4월까지 3개월분 점포 사용료를 면제한다고 발표.
면제 대상은 자유시장, 무학시장, 어울림시장 내 261개 점포(공설)이며, 이들 시장의 개인 건물주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대료 감면 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길형 시장은 "공설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점포 사용료 면제를 결정했다"며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
◆ 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두번째 항차도 만선
HMM(구 현대상선)은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
HM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번째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로테르담호가 1만9천562TEU를 선적하고 중국 옌텐항에서 유럽으로 출항.
이로써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한 12척은 지난해 첫 번째 항차에 이은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 출항에 성공.
현재 진행 중인 세번째 항차에서도 1~6호선이 만선으로 출항해 HMM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30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 군산항에 '전자상거래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추진
전북 군산항을 전자상거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상특송화물 통관시설이 내년에 들어설 전망.
전북도는 4일 종합물류기업 한진, 군산∼중국 스나오(石島) 직항로 운영 선사인 석도국제훼리와 함께 군산항에 중국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를 위한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설치에 나섰다고.
도는 군산항이 중국 산둥성(山東省)과 최단 거리에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산∼스다오 간 주 6회 화물서비스가 이뤄져 해상특송화물 유치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
전북도와 군산시는 투자계획, 인력 운용 계획, 고용인력 등의 사업계획이 구체화하면 신속한 승인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
◆ 부산·경남 상공계, 진해신항 조속한 건설 건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부산상공회의소는 "경남·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재도약을 앞당기고 세계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회복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항 진해신항의 조속한 건설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에 전송.
해양수산부, 경남도, 부산시는 2018년 5월 창원시 진해구 제덕만 일대에 컨테이너 부두 21개 선석을 갖춘 진해신항을 건설해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진해신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예비타당성 조사 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은 해당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사업을 세분화해 추진하면서 예비타당성을 받을 것을 해양수산부에 제안.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