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급등한 계란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입된 미국산 계란이 28일 오후 경기도 오산의 한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5132083037_eb243c.jpg)
【 청년일보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달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판 기준 도매가격이 6천원에 육박했다.
설날 연휴 하루 전날부터 전국공항노조 자회사 직원들의 무기한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객 수요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이 화물 매출 확대를 통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 '금달걀' 도매가마저 6천원 육박...대형마트서도 미국산 판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달걀 한판(특란 30개) 도매가격은 5천955원으로 6천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달걀 한판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6일 6천27원으로 6천원 대에 올라선 지 22일만인 지난달 28일(7천253원) 7천원 선을 돌파했고, 오름세를 이어가며 4일 기준 7천432원을 기록.
이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계속되면서 알을 낳기 위해 기르는 산란계 1천339만4천마리를 살처분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달걀값을 잡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달걀 2천만개를 수입하고 설 이후 이달 말까지 2천4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하겠다고 발표.
◆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고.
주주총회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
농심 차기 회장 자리에는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00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온 신동원 부회장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 밀양시·부산우정청, 지역 기업 해외 물류비 부담 덜어준다
경남 밀양시는 부산지방우정청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를 감면해주는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하는 협약을 체결.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우정청 국제 특송(EMS) 제도로 우편·물류를 해외로 발송할 때 일부 이용료를 시와 우정청이 각각 지원한다고.
우정청은 물류 서비스 비용의 11%를 감면하고, 시는 우정청 감면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이용료의 80%를 지원.
시가 지원하는 업체당 연간 한도는 200만원으로 지원 대상은 밀양에 본사를 둔 중소 제조업체 480여 곳.
◆ 전남농협 검사국, 설 대비 하나로마트 식품 안전점검
전남농협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월 11일까지 식품안전 특별 관리기간으로 지정.
농협 전남검사국은 설을 앞두고 영암군 삼호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식품안전 점검을 했다고 5일 발표.
전남농협 이철호 국장은 "코로나19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만큼 특별점검을 통해 농협 판매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 해양진흥공사·해운조합 '중소·연안선사 발전 협약' 체결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한국해운조합과 '국내 중소 및 연안 선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
두 기관은 해양금융 관련 사업 분석 및 선사 평가, 선박 신조 수요조사 및 업계 동향 교류, 중소·연안 선사 지원책 발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해양진흥공사는 해양금융 유치를 확대하고, 중소·연안 선사의 성장과 지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으며, 두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
![전국공항노조 남부공항서비스 시위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5132087141_c26cd9.jpg)
◆ 김해·제주 등 10개 공항 파업 초읽기 돌입...노사 진전 없어
전국공항노조, 남부공항서비스 등에 따르면 사측인 남부공항서비스는 지난 3일 노조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대표이사 사과문을 노조 측에 전달.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대표이사가 보낸 사과문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사측이 보낸 사과문에는 대표이사의 잘못된 행위와 태도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다"며 "성의 있는 사과가 이뤄져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용의가 있다"고 언급.
파업 참가 인원은 김해공항, 포항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울진비행장, 무안공항, 여수공항, 광주공항, 사천공항, 제주공항 등 남부권 10개 공항에서 일하는 노조원 717명이라고.
◆ "충청권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하라" 충북도민 한목소리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
이들 기관·단체는 "대한민국은 수도권 초집중화와 지방소멸이라는 국토 불균형의 위기 속에 철도서비스 또한 경제성을 이유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
이어 "청주 도심을 통과해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드시 구축돼야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장섭·변재일·도종환·임호선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지원을 요청하기도.
◆ 경남도, 설 앞 매출감소 문화·관광·운수업계 긴급 지원
경남도는 설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심각한 매출 손실을 보고도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중점 지원한다고.
지원 규모는 문화·관광·운수업계에 96억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금융지원 200억원, 경남사랑상품권 500억원 증액 발행을 합쳐 796억원 규모.
도는 이번 대책에 필요한 재원은 재해구호기금과 예비비를 활용, 문화·관광·운수업계 지원예산은 도와 시·군비를 50% 분담, 기타 간접지원에 드는 예산은 전액 도비로 추진.
◆ 무신사·아모레, 여성복 브랜드 '유어네임히얼' 함께 키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여성복 브랜드 '유어네임히얼'(Your name here)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이번 투자는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이 패션·뷰티 분야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한 'AP&M 뷰티·패션 합자 조합'을 통해 진행했으며,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한 유어네임히얼이 향후 패션·뷰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무신사 관계자는 "유어네임히얼이 20~30대를 대상으로 준비하는 세컨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무신사 스토어와 협력해 시너지를 낼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
◆ 가덕신공항에 반대 37%, 찬성 33%…부산 61% 찬성
4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이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다소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가 찬성, 37%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그러나 신공항 건설지인 부산에서는 찬성이 61%로 높게 나타난 반면 동남권 신공항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51%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