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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4명 확정

다음 달 주주총회 전까지 최종후보자 확정 방침
김정태 현회장 1년 연임 가능성 제기

 

【 청년일보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말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가 시작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윤성복, 이하 회추위)는 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심층 평가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로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확정됐다. 외부 후보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지난 1월 써치펌 선정 후, 14명(내부 9명, 외부 5명)의 후보군(Long List)을 정한 바 있다.

 

이 날 회추위는 후보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위해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등 회추위에서 사전에 정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들을 평가한 후 총 4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확정했다"며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Short List) 선정에 있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들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 회장 자신은 연임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해왔지만, 조직 안정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차기 주자들의 법률 리스크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금융 2인자인 함영주 부회장은 그간 김정태 회장의 후계자로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2018년 6월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은 뒤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하나금융의 내부 규정상 연임 횟수는 제한이 없지만 '만 70세까지'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따라서 올해 69세인 김 회장이 연임을 하더라도 그 기간은 1년이다.

 

회추위는 향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하순경 열릴 주주총회 전까지 최종후보자 1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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