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빙플레지 홈페이지에 219번째 부자로 등록된 김봉진(오른쪽), 설보미 부부 [사진=우아한형제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7/art_16136346648082_a64731.jpg)
【 청년일보 】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난 가운데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더치커피 제품의 기준 규격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됐다.
가정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한류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닭고기 가공육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 배민 창업자 김봉진 재산 절반 이상 기부...5천억원 넘어
우아한형제들은 18일 김 의장이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됐다고 발표.
더기빙플레지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가 2010년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로 10억달러(한화 1조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해야 가입 대상이 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고.
김 의장은 더기빙플레지 219번째 기부자이자 한국인 첫 가입자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일곱 번째라고.
김 의장의 재산은 배달의민족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하면서 받은 DH 주식 가치 등을 포함하면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면 기부금은 5천억원 규모.
김 의장은 "2017년 10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지킨 것은 지금까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이제 더 큰 환원을 결정하려 한다"고 언급.
◆ 'K-푸드' 합류한 닭고기...작년 수출 2천만달러 사상 최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 - 닭고기 가공육'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의 닭고기 가공육 수출은 전년 대비 59.5% 늘어난 2천100만달러로 집계.
AI가 주요 58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인구, 수입액, 규제 등 9개 지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닭고기 가공육의 수출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은 홍콩(88.9점)으로 조사.
홍콩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닭고기 가공육 수출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작년에만 전년 대비 162.4% 증가한 496만달러어치를 수출.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정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한류가 주목받으면서 삼계탕 간편식, 닭가슴살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 이스타항공, 이르면 6월 국내선 운항 재개...인수 협상 속도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신청 전 건설업체와 사모펀드 등 4곳과 인수 협상을 했지만,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법정관리로 기존 대주주의 주식 감자나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구조조정과 기단 축소로 '몸집'이 줄어들면서 인수 비용이 낮아진 것이 인수 의향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
◆ 법원 "온라인쇼핑몰 시각장애인 차별...10만원씩 배상하라"
법원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운영사들에 시각장애인 차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한성수 부장판사)는 18일 임모 씨 등 1·2급 시각장애인 960여명이 SSG닷컴·롯데마트·이베이코리아(G마켓 운영사)를 상대로 각각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 10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로 판결.
이씨 등은 지난 2017년 "시각장애인들이 이마트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접근해 물품을 구매하기 쉽지 않다"며 정보 이용 차별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원고 1인당 2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재판부는 이와 함께 판결 확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온라인쇼핑몰 3사가 화면낭독기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쇼핑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명령.
◆ 이마트 작년 영업이익 2천400억원...전년 대비 57.4% 증가
이마트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순이익이 3천626억원으로 전년보다 6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
매출은 22조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
4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100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 했으며,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조7천265억원과 1천164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식료품 판매가 늘어난데다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일부 전문점 사업을 정리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치커피 중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7/art_16136346653461_2c90a4.jpg)
◆ 인터넷서 팔리는 '홈카페용' 더치커피 7개, 세균 수 기준 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2월부터 이달 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했다고 18일 발표.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7개 제품 모두 세균 수가 최대 허용기준치(1천CFU/mL)보다 초과 검출됐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세균 수가 허용 기준치의 1천400배 수준인 1천400만CFU/mL까지 검출된 것으로 파악.
또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에 커피 찌꺼기가 눌어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업체도 있었다고.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 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
◆ 식약처 '식품표시면 글씨간격 등 의무화' 연말까지 계도기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시행되는 '글자비율(장평)·글자간격(자간) 식품표시제'에 대해 올해 말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원재료명·보관방법 등을 기재하는 식품표시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비율과 간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도록 의무화한 '식품 등의 표시방법'은 지난 2019년 3월 제정돼 내달 14일부터 시행.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와 기존 포장재 폐기 및 제작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식약처는 설명.
이에 따라 기존 포장재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수입하는 경우 관할 관청에 별도 신고 없이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
◆ 스타벅스 연매출 2조 달성 실패…영업이익 6% 감소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9천284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644억원으로 6.1% 감소.
이는 1999년 스타벅스커피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이지만,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 연 매출 2조원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고.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영업시간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은 이마트와 스타벅스커피 본사가 절반씩 갖고 있다고.
◆ 자금난 겪는 전국 6개 지하철 노사 "국비로 해결해달라"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노사는 대구에서 공동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작년 당기순손실이 1조8천억원에 달한다"며 국비 보전을 촉구.
이들은 "이대로라면 자금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겠는가"라며 "시설·차량 등의 개량이 꼭 필요하지만 자금이 없어서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
구체적으로는 정부예산 편성 작업이 진행되는 5월까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면담을 이어가면서 현재 논의 중인 제4차 정부 재난지원금 추경예산 편성에 대중교통 운영기관의 운영 손실도 반영해달라고 요청할 방침.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 등이 전향적 태도를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 삼성重, LNG 연료 추진 VLCC 4척 4천587억원에 수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척을 총 4천587억 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들이 대거 탑재, 특히 LNG 사용 효율화를 위해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압가스-디젤엔진용 LNG 연료 공급 시스템(S-Fugas)이 장착.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총 14척(17억 달러)을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목표의 22%를 달성.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