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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세계 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3.6%로 상향...美 국채금리 상승에 기재차관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外

 

【 청년일보 】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이 최근 은행권의 현안으로 떠오른 이슈인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징계와 빅테크 경쟁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등은 줄면서 전체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3개월 연속 상향 조정한 끝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이 고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에게 주식 처분 명령을 내렸다.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사 CEO 징계, 경영활동 위축"

 

김광수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의 현안으로 떠오른 이슈인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징계와 빅테크 경쟁 대한 입장을 발표.

 

김광수 회장은 금융감독원이 진행하고 있는 금융권 CEO에 대한 징계절차에 대해 “금융 감독당국의 징계는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입장인 ‘명확성의 원칙’과는 비교적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비판.

 

이어 “징계와 같은 ‘침익적 행정처분’은 금융회사가 충분히 예측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비교적 관련 규정 또는 법규 문언에 충실하게 적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

 

김 회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디지털금융 혁신정책이 기존 금융권에 대한 역차별을 초래하고, 빅테크의 시장지배력 확대가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러 군데에서 제기됐다”고 지적.

 

또한 그는 “특히, 핀테크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의 취지를 고려할 때, 규제 마련시에는 빅테크와 핀테크를 구별해서, 영향력이 큰 빅테크 플랫폼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영업규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 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3.6%로 올려...석달째 상향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6%.

 

이들 IB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3.3%로 전망한 뒤 11월까지 같은 값을 유지.

 

다만 수치만 보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3.6%)는 아시아 국가 총 10곳 가운데 태국(3.2%) 다음으로 낮았다고.

 

2월 말 기준 전망치를 IB별로 보면 HSBC가 한국의 성장률을 한 달 전(2.7%)보다 0.7%포인트나 높은 3.4%로 제시했으며, 다른 곳들은 1월 말의 전망치를 유지.

 

UBS가 4.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JP모건(4.0%), 골드만삭스(3.8%), 크레디트스위스·노무라(3.6%), 바클레이즈·BoA-ML(3.4%), 씨티(3.3%) 등이 뒤를 이었다고.

 

◆ 금융당국 "대주주 이호진, 고려저축은행 주식 처분해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법상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충족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고려저축은행 주식을 처분하라고 명령.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은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횡령, 조세 포탈 등의 형을 확정받았다"며 "조세범 처벌법, 공정거래법상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대주주로서 적격하지 않다"고 설명.

 

이에 이 전 회장은 금융당국의 주식 처분 명령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소송을 법원에 냈는데,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 수출 호조에 1월 경상흑자 71억달러...9개월 연속 흑자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70억6천만달러(약 8조343억원) 흑자로 집계,

 

상품수지 흑자가 57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억6천만달러 증가했는데, 수출(466억6천만달러)이 1년 전보다 9%(38억8천만달러) 늘었고 수입(409억3천만달러)은 1년 전(407억1천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

 

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국자 수가 97% 감소하면서 1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6억1천만달러)는 작년 1월(29억9천만달러)보다 23억8천만달러 줄었다고.

 

◆ 테슬라 560달러대로 또 미끄럼...1월 최고점 대비 36% 급락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5.84% 하락한 563.00달러로 장을 마쳤다고.

 

테슬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5일 600달러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금주 첫 거래일에도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가가 곤두박질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이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테슬라 등 고평가 종목을 팔아치우고 있다면서 1월 고점 대비 테슬라 시가총액은 3천억달러(34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고 보도.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기차 부문 주식을 인정사정없이 팔아치웠다"며 "전기차 종목 약세가 전형적으로 나타난 것이 테슬라"라고 언급.

 

한편 테슬라는 지난 1월 26일 883.09달러로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36% 급락.

 

 

◆ 美 국채금리 상승세에 기재차관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위험 기피에 따른 자산 가격 조정이나 신흥국 외자 유출 등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

 

김 차관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와 일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

 

이어 "당분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와 인플레이션 및 가파른 금리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병존하며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

 

그는 "향후 미 국채 입찰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 결과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언급.

 

◆ 은행·저축은행 예대율 완화조치 연말까지 6개월 연장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사에 적용했던 규제 완화 적용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에 대응해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연장한 것.

 

우선 금융당국은 이달 말 끝날 예정이었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조치를 오는 9월 말까지로 연장.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예대율의 한시적 적용 유예 기한도 올 12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되며, 개인사업자 대출 가중치 조정 기한도 기존 6월 말에서 9월 말로 3개월간 연장.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 대해서는 12월 말까지 유동성 비율 10%포인트 이내 위반에 대해 제재를 면제하는 방안을 6개월간 추가 연장하고, 저축은행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 한시적 적용 역시 6개월 늦춰 올 12월 말까지는 유예한다고.

 

◆ 소프트뱅크 투자 영국 금융사 그린실, 파산보호 신청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투자한 영국 금융 스타트업 '그린실 캐피털'(Greensill Capital)이 8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저널은 그린실이 이미 파산 가능성에 대비해 회계법인 그랜트 손튼과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면서 한때 그린실의 주주였던 영국 철강업계의 거물 산지브 굽타가 이끄는 GFG 얼라이언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고.

 

GFG 얼라이언스는 그린실 파산에 따라 부채에 대한 채무불이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회사 대변인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그린실에 15억달러를 투자해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

 

◆ BNK금융 계열 은행장 교체...빈대인·황윤철 용퇴

 

BNK금융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행장을 모두 교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행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 상황과 비전 등을 청취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후보자를 압축.

 

애초 부산은행장 후보에는 빈대인 행장, 안감찬 부행장, BNK금융지주 명형국 부사장, 김영문 부사장 등 4명이 포함된 가운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행장 선정 회의 이후 부산은행장 후보를 안 부행장과 명 부사장으로 압축.

 

경남은행장 후보도 최홍영 부행장과 김영문 부사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황윤철 행장 역시 후보군에서 탈락했다고.

 

이와 관련해 부산은행 임추위는 "당면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동해야 한다는 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

 

◆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10년물 연 2.034%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034%에 장을 마쳤다고.

 

전날 10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이 2년 만에 처음 2% 선 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기준금리 변화에 민감한 단기물도 전날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7bp 오른 연 1.206%에 장을 마감.

 

5년물은 9.5bp 급등한 연 1.592%에 마쳤다. 1년물은 0.8bp 상승한 연 연 0.695%에 마감했는데, 이는 장기물 위주로 나타났던 채권 금리 상승세가 5년물 이하 중·단기물 상승세로 이어지는 분위기.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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